[SK그룹 채용의 모든 것] 4탄. SK텔레콤 인턴채용, 선배가 밝힌 자소서팁은?

SK텔레콤 인사팀 담당자가 1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김수정 기자


최근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그룹도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신입 및 인턴채용에 나선다. 이에 <캠퍼스 잡앤조이>는 취준생들 사이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SK그룹 채용에 대해 계열사별로 정리해봤다. 4탄은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그룹공채에서 인턴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마케팅, Network & IT, B2B솔루션 사업, 신규서비스 기획, Global사업, 소프트웨어개발, R&D, STAFF 등 8개 분야이며 서류지원 시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마케팅과 B2B솔루션 사업 지원자는 인턴채용과 함께 바이킹챌린지로 중복지원해도 무방하다. 지원 자격 및 우대사항은 각 직무별로 상이하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과정은 서류, 필기(SKCT, 4월 24일 실시), 1차 면접 순이며 소프트웨어개발, R&D지원자들은 서류 지원 시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업로드 해야 한다. 인턴은 최종결과가 5~6월경 발표되며 합격자는 7~8월, 8주간 실습을 받게 된다. 이후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자는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사팀 관계자는 “채용규모는 총 세 자릿수이며 Global사업, STAFF는 한 자릿수, 나머지 직군은 두 자릿수 규모”라며 “8주간의 인턴평가 이후 우수성과자는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라고 14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밝혔다.

관계자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해 “서류에서 학교 학점 외에는 어떠한 기입사항이 없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을 다각도로 설명해주시길 바란다”며 “자기색깔이 분명한 자기소개서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공채마다 수 천 개가 넘는 자기소개서를 보면 누가 누군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내용이 많다. 물론, 대학생이니만큼 경험의 폭이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경험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SK텔레콤 27기 마케팅부 사원도 “저는 입사 지원 당시, 7년간의 제 대학생활을 되돌아보기 위해 연도별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봤다”면서 “매해 내가 무슨 일을 했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그것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를 솔직하게 자기소개서 쓴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접에 대해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많았다. 어떤 질문이 나올 거라 예상하고 준비하기 보다는 평소에 자신에 대해 여러모로 깊게 생각하는 자세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저희 회사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중요시 하는 만큼 열린 자세로 사원들을 이끌어 주신다”며 “인턴생활을 통해서도 많은 조언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만큼 매사 굿 리스너(좋은 청취자)의 자세로 인턴과정에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