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책이 쏟아지는 시대에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을 수 없다면 북 큐레이터가 직접 지은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성북동 서점 북큐레이터의 책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



우리 취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일은 없겠지만은 성북동 서점에서 북 큐레이터로 일한 지은이가 직접 읽은 책과 문장을 소개한 경험, 일에 관한 고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태도를 담은 책이다.


지은이는 인문, 소설, 시·에세이, 교양, 독립출판물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생활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그에 맞는 책을 서점 손님들에게 소개 해왔다. 다른 사람이 재미없게 읽은 책이 내게는 양서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독자 한 명에게 단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면 그 의미를 부여 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았다.

요즘에도 책을 읽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 그러나 지은이는 “순조로운 삶을 위한 파닥거림의 모든 순간엔 책이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책을 즐겨 읽든 그렇지 않든, 살면서 어떤 하나의 문장이 필요한 순간은 있을 테다. 그 순간을 위해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에 온전히 스며든 책들을 아낌없이 공유한다. 책을 읽은 사람들의 날갯짓이 그들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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