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봉왕 SK하이닉스,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남녀 연봉차는 3500만원 이상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지난해 매출 50대 기업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1억1700만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였다. 이들 대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8600만원이었지만 남녀 연봉차는 3500만원 이상으로 여전히 높았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매출 5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40개사(지주사 제외)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대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1억1700만원)’이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1억1600만원)’으로 SK 3개 계열사가 TOP3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에쓰오일(S-Oil, 1억1000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LG상사(1억700만원)’, ‘삼성SDS(1억5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400만원)’, ‘삼성물산(1억100만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연봉은 평균 9740만원, 여성 연봉은 6200만원으로 35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남성 평균 연봉은 1억310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9400만원으로 3700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남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1억5200만원)’이었다. 이어 ‘NH투자증권(1억4500만원)’, ‘SK하이닉스(1억3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여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SK하이닉스(94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NH투자증권(9100만원)’, ‘제일기획(9000만원)’순이었다.

대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3년으로 집계됐다. 남직원이 평균 12년, 여직원이 평균 9년으로 남직원이 평균 3년여 더 길었다.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1.7년이다.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21.9년)’였다. 이어 ‘KT(21.8년)’, ‘포스코(20년)’, ‘현대자동차(19.5년)’, ‘대한항공(18.5년)’ 순으로 길었다. 여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호텔신라(21.6년)’였다. 이어 ‘KT(18.3년)’, ‘삼성생명(15.2년)’, ‘기아자동차(14.7년)’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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