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어르신일자리센터 13일 개관…“일자리 창출·사후관리까지 힘쓸 것”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 어르신들이 취업관련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동작구)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 동작구가 13일 어르신일자리센터를 개관했다고 발표했다. 동작구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어르신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발한 사회참여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 착공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22억 6200여만 원을 투입해 85평 규모로 마련되는 센터는 어르신을 위한 공동작업장,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아이돌봄과 천연염색, 바리스타 등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당분간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할 수 없지만 어르신 구직 상담실은 예약제로 정상 운영된다.


어르신일자리센터에서는 △어르신에게 특화된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 △구직 상담을 통한 기본소양 교육 △다양한 직종별 맞춤 훈련 등을 제공한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활동 공간도 마련한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동작구가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으로 현재까지 만 61~73세 어르신 147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청소 전문 ‘해피클린’과 단시간제 돌보미 ‘산타맘’, 수공예품 ‘할미꽃’ 등 3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설 방역소독과 면마스크 제작 판매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조진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일자리를 위한 기본교육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주민에게 일자리라는 최고의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