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 ‘인형탈 알바’···7년 연속 1위 불명예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알바생들이 꼽은 여름철 최악의 알바는 인형탈 알바였다. 인형탈 알바는 올해까지 총 7년 연속으로 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에 올라 알바생들이 무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거나 신체활동이 많은 알바를 힘들어함을 알 수 있었다.


알바몬이 현재 알바를 하고 있는 알바생 91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최고·최악의 알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여름철 최악의 알바 1위는 ‘인형탈 알바(63.6%, 복수응답)’였다. 이어 ‘건설·현장직 알바(36.8%)’, ‘택배 상하차 알바(36.1%)’, ‘빌딩 외벽 청소 알바(16.6%)’, ‘배달 알바(9.4%)’, ‘주차요원 알바(8.6%)’ 등의 알바도 꼽혔다.


여름철 최고의 알바에는 ‘재택 알바(41.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관공서 알바(33.4%)’, ‘카페 알바(32.5%)’, ‘영화관 알바(27.6%)’, ‘과외 알바(19.6%)’등의 답변이 나타났다.


알바생들은 여름철 알바가 힘든 이유로 ‘높은 불쾌지수에 덩달아 증가하는 손님들의 클레임(5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더운 날씨에 조금만 일해도 피곤해져서(40.5%)’,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지치는 출퇴근길(25.0%)’, ‘모기, 파리 등 벌레들이 많아져서(23.6%)’, ‘근무 복장이 너무 더워서(14.6%)’ 등도 힘든 이유로 꼽혔다.

알바생들은 여름철 알바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65.4%)’을 꼽았다. 이외에도 ‘내 이동경로 내에 근무지가 있는지(28.4%)’, ‘시간 조절이 유연한지(27.9%)’, ‘일이 쉽고 편한 지(22.0%)’ 등도 여름철 알바를 선택하는 중요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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