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특별장학금 이어 2학기도 등록금 감면, 성적장학금은 기존대로 지급


동국대, 2학기 등록금 5% 감면키로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국대는 2020학년도 2학기 등록금 일부를 감면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감면 금액은 등록금의 5% 수준으로 결정됐다.


동국대는 지난 1학기 기부금 모금을 통해 10억 원을 마련하고,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생활비성 장학금(코로나19 극복 장학금)으로 1인당 50만원씩 2천명에게 지급한 바 있다. 이번 2학기는 비대면 강의가 지속되는 환경을 고려해 추가로 등록금을 감면키로 결정한 것.


동국대는 지난 5월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코로나19 학생지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6차례에 걸쳐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학생대표자들과 학교 측 실무진 동수(4+4)로 구성된 이 협의체를 통해 지난 12일(수) 2020-2학기 등록금 감면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등록금심의위원회, 정책조정회의, 교무위원회의를 거쳐 등록금 감면을 최종 확정했다.


등록금 감면을 위한 재원은 적립기금, 예산 절감액(행사, 관리비 등), 미집행 장학금(해외탐방 장학 등) 등으로 마련했다.


김승용 동국대 기획처장은 “올해 기부금 모금과 더불어 초긴축 재정으로 예산집행을 최소화 한 덕분에 여러 분야의 재원을 모아 등록금 감면 예산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성적장학금을 재원으로 하여 등록금을 감면하는 방안은 학생대표들과의 논의를 통해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등록금 감면대상은 2학기 등록하는 학부생이며, 학생들은 등록금의 5%가 감액된 고지서를 받게 된다. 감면 방식은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1인당 평균 감면액은 약 20만원 수준이며 계열에 따라 최소 17만3천원에서 최대 28만2천원까지 감면 된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재원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 1학기에 지급된 특별 장학금(10억 원)을 포함하면 약 35억 원이 학생들에게 지원되며, 한 학기 등록금 기준으로는 약 8%가 감면되는 셈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학생 대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특별장학금 지급, 등록금 감면 등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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