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덕대 스타트업 CEO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
[한경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아스트론시큐리티는 클라우드 분야의 보안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전문 보안솔루션 개발 회사다.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GCP라는 글로벌 서비스와 국내 KT 클라우드, 네이버의 NCloud, 가비아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 많은 퍼블릭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웹사이트 또한 클라우드 서버에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화 시대에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은 필수적이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올 6월 API 형태의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뜻한다. 기업에서는 ‘아스트론시큐리티’ 모니터링 프로그램 하나로 자산(워크로드)관리와 실시간 변화를 감시할 수 있으며 앱 상태 및 시스템 로그 감시 등 6단계 이상 징후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방화벽 관리와 멀티 그룹에 대한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
“클라우드는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고들 하죠.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은 클라우드 환경이 아니면 실행되기 힘든 구조예요. 기업용 솔루션이나 웹사이트들도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보안에는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를 저희가 해결합니다.”
조근석(52)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는 보안솔루션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자랑했다. 조 대표는 창업 전 LG전자, 한전KDN을 거쳐 국내 최초의 인터넷데이터센터인 KIDC(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 보안상품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LG데이콤에서 마케팅전략팀장을, LG유플러스에서 신상품개발팀장을 거치며 국내 최초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한 바 있다.
26년 가까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보안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먼저 조 대표를 포함해 업계 전문가 5명이 뭉쳐 시장조사와 제품기획에 집중했다. 올해로 창업 2년차이지만 2건의 특허와 4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며 올 하반기 3건의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올 6월엔 제품의 1단계 상용화에 성공해 여러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저희 제품의 큰 경쟁력은 클라우드 자산관리부터 이상행위 탐지까지 모든 것을 자동화해 해결해 준다는 점이에요. 보통 ‘보안의 시작은 자산의 식별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엔 변동성이 큰 클라우드 자산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았어요. 저희 솔루션은 그런 기본적인 사항들을 자동화해서 해결해줍니다.”
클라우드는 복잡한 서비스다. 운영자들이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능이 많고 알아야할 지식들도 많기 때문이다. 아스트론시큐리티의 솔루션은 초보이용자도 손쉽게 접근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눈에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인 요소를 사용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글로벌로 20조, 국내는 약 3천억 규모의 큰 시장이다. 조 대표는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면 5년 안에 국내 및 글로벌로 연간 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적인 로드맵이나 사업상 계획은 모두 마련한 상태예요. 3년 내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국내 1위, 4년 내 아시아 1위, 5년차에 IPO라는 목표를 두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어요.”
설립일 : 2019년 3월
주요사업 :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제공
성과 : 자사 보안솔루션 상용화 1단계 완료. 현재 국내 수도권 자방자치자체 산하기관 및 보안관제·호스팅·클라우드 분야 기업 등 10여 곳에서 자사 보안솔루션 도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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