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서울대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 2년 미만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치러진 창업 유망 기술 발굴 및 성공창업 지원 목적의 창업경진대회 ‘더 비기닝 시즌3’ 시상식이 지난 16일 서울대 행정관 4층 대회의실 열렸다.

서울대 창업경진대회 ‘더 비기닝 시즌3’ 시상식 개최

Soop 김민지 대표가 대상을, MI Cosmetics 임은학 대표가 최우수상을, ㈜유스비 김성수 대표가 우수상을, AllwayZ 홍건표 대표, 다인테이블 최진수 대표, 랭코드 김민준 대표, 투머로우브리드 정성민 대표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순위는 서울대 동문 중심으로 구성된 기업 대표 등 심사위원 10인의 평가 점수 90%와 서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온라인 데모데이 시청자 투표(투표 참여자 915명) 점수 10%를 합산한 결과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울대 오세정 총장, 노동영 연구부총장, 산학협력단 김용진 단장, 조재열 사업부단장,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김태완 단장, 서울대 기술지주(주) 목승환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정 총장은 시상식에 앞서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이 창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본시장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체계화 하는 것은 이제 대학의 중요한 과업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단순히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창업팀을 독려했다.


또한, 시상식 이후에도 수상한 창업팀과 사업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교육, 연구,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약속했다.

본 대회를 주관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학내 우수 기술의 발굴과 사업화 성공을 위해 학내외 전문기관과 협력해 서울대만의 창업지원 체계를 더욱 뾰족하게 가다듬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대 기술지주(주)는 본 대회를 통해 우수 창업팀을 발굴하게 됐다며, 당초 확약한 투자금 2억원 보다 더 많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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