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M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네이버 D2SF에서 총 40억원 투자받아


- 시리즈A 성공리에 마무리…’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비전 본격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블록체인 선도기업 메디블록은 국내 유수의 투자사 및 기업으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리에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메디블록은 이번 라운드에서 재무적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 D2스타트업 팩토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블록은 기존 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IT 선두기업인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은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크래프톤(옛 블루홀), 리디북스, 왓챠, 무신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고 있다.


메디블록,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이번 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디블록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의료정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개인중심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문여정 IMM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메디블록이 개발 및 운영 중인 헬스케어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와 무서운 성장속도 역시 투자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메디블록이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메디블록은 헬스케어의 모든 면에서 혁신을 만들어나갈 ‘헬스케어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메디블록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대내외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메디블록은 앞으로도 의료 데이터 기반의 의료 혁신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블록이 운영하고 있는 메디패스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디지털 의료정보를 직접 연동해 환자가 간편하게 본인의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청구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여기에 차세대 EH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솔루션의 연결을 통해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디블록은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KISA 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20개의 의료기관 및 산업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메디블록은 KT와 미국 자선재단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투자하는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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