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우외조 그인토탈 대표

[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안전체험관에 들어가는 헬리콥터·비행기 모형 그인토탈이 만들죠”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재난 사고에 대한 시민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대비해 볼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지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다. 그인토탈은 안전체험관에 투입되는 시설물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2021년 숭실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그인토탈이 선보이는 안전체험관은 시공 방법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실내교육관’, ‘철골체험장’, ‘실내체험교육관’이 대표적이다. 먼저 응급구조실습과 관련된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는 ‘실내교육관’은 초등학생 및 미취학 아동을 위한 안전체험을 선보인다.

안전모충격시험, 안전벨트체험, 소화기체험, 전기안전체험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에 대비한 교육이 주를 이룬다. 의뢰를 주문하는 기관에 맞춰 맞춤형 기획 및 시공도 가능하다.

야외에 설치되는 ‘철골체험장’은 사다리체험, 중량물체험 등 건설 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제공한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대형 크레인 및 산업 시설을 비슷하게 제작해 생생한 경험이 가능하다. 이어 ‘실내체험교육관’에서는 지진해일, 추락, 침수 등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해 만든 공간이다.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뿐만 아니라 비행기 추락, 여객선 침몰, 감전사고 등 구체적인 재난사고 현장을 재현해냈다.

우외조(46) 그인토탈 대표는 “안전체험관은 단순한 ‘견학’과 ‘체험’의 장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인재(人災)를 예방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 생각한다”며 “생생하고 구체적인 재난대비 교육을 제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에 따르면 현재 안전체험관만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는 경기도 소재 10곳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그인토탈은 20년 이상의 건축·인테리어 분야 베테랑 임직원들을 필두로 ‘짧은 시공기간’ 및 ‘책임 사후관리’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우외조 대표는 “재난 및 안전사고 현장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고차원의 금형 기술이 요구되는데 그인토탈은 오랜 경력을 보유한 설계·제작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복잡한 의뢰도 얼마든지 시공이 가능하다”며 “튼튼한 내구성과 오랜 사용연수는 안전체험관을 제작하는 업체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그인토탈은 서울 및 경기도 내 초등학교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왔으며,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 산하의 시민안전체험관에도 수주계약을 마쳤다.

그인토탈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한 언택트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AR 기기 등을 활용해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우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현재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는 안전체험관을 전국 방방곡곡으로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그 방안으로 버려진 폐교를 안전체험관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안전체험관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 되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더욱 높아지고 안타까운 재난 사고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인토탈은 설립 1년 만에 매출 1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도 상반기 경기도 내 초등학교 및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장해, 20억원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일: 2019년 10월 2일

주요사업: 안전체험관 설계 및 제작시공, 광고홍보사인 제작설치

성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3곳 안전체험관 설계 및 시공(2020), 숭실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기업 선정(2020) 등

jyri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