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 = 남민영 기자 / 한지수 대학생 기자] 사회를 긍정적으로 혁신하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행동이 수반되어야 한다. SK LOOKIE(이하 루키)에 소속된 학생들은 사회혁신적 활동에 도전장을 내밀고, 저마다의 목표에 따라 행동하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탈북여성 지원 위해 인식 개선 굿즈 만든 소셜 이노베이터 '단딱친구'

△ SK루키의 단딱친구팀이 탈북여성 인식 개선을 위해 실시한 소셜 펀딩.



루키는 사회 도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을 개발하는 SK의 청년 소셜 이노베이터 양성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청년들에게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단짝친구를 뜻하는 북한말, 단딱친구

이름에 걸맞는 탈북여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루키에 속한 단딱친구팀은 여성 탈북민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탈북여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후원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탈북여성들을 굿즈 포장 사원으로 고용하여, 그들에게 일당을 제공한 것이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행됐다.


더불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탈북여성을 위한 후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탈북 여성들의 생리대까지 후원할 수 있게 되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루키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앞서 실시한 펀딩 역시 목표 금액인 120만원을 넘어선 130만 6천원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단딱친구팀은 펀딩 성공 비결을 적극적인 자료조사와 기획안 분석 및 작성 능력, 기동력으로 뽑았다. 이들은 탈북민 여성들이 경험한 어려움을 대중에게 호소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조사하고, 하나원 등의 탈북 지원 단체와 협업하여 탈북 여성을 도와야 하는 당위성을 확보했다.



탈북여성 지원 위해 인식 개선 굿즈 만든 소셜 이노베이터 '단딱친구'

△ 탈북여성 41.9%가 차별과 편견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 자료는 기업에 후원을 요청할 기획안을 만드는데 쓰였다. 탈북 여성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와 기업의 후원이 기업에게 미칠 긍정적 영향력 등을 다각도로 조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기업에 찾아가 기획안을 전달하고 후원 요청을 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을 통해 이들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펀딩에 참여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들이 설정한 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탈북 여성, 온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야

단딱친구는 탈북 여성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을 해소하고 그들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완화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들이 일반 시민과는 다른 사람들이라는 시선과 다른 곳에서 온 낯선 사람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펀딩에 동참해 준 사람들에게 이러한 팀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탈북여성 지원 위해 인식 개선 굿즈 만든 소셜 이노베이터 '단딱친구'

△ 단딱친구팀이 탈북여성 인식 개선을 위해 만든 굿즈.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단딱친구 팀은 제품 제작과 발송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처럼 사회를 긍정적으로 혁신하고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긍정적 비즈니스모델이 더 많이 구축된다면, 사회는 더 나은 곳으로, 더 아름다운 곳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반드시 루키에 소속되어있지 않더라도, 사회를 긍정적으로 혁신할 무언가를 찾아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moonblue@hankyung.com

[사진 = SK 소셜 이노베이터 단딱친구, 한지수 대학생 기자]


탈북여성 지원 위해 인식 개선 굿즈 만든 소셜 이노베이터 '단딱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