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는 접수를 시작한 지 2~3일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은 입사지원이 마감되기 전에 미리 접수된 지원서 검토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551명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검토시기’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로 ‘접수 시작 후 2~3일 이내(30.7%)’를 꼽았다. 이어 ‘접수 기간 중간 지점 정도(14.3%)’, ‘마감 2~3일전(9.1%)’, ‘접수 시작 당일(7.3%)’, ‘마감일 당일(2.5%)’ 순이었다. 한편 ‘선호하는 시기가 없다’는 응답은 36.1%였다.
서류를 일찍, 혹은 늦게 접수하는 것이 입사지원자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까. 서류를 마감일에 맞춰 접수하는 지원자의 이미지를 물은 결과 60.8%의 인사담당자가 서류접수를 마감일에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답한 응답들은 ‘입사의지가 약해 보인다(10.3%)’, ‘급하게 짜집기한 서류를 제출했을 것 같다(9.1%)’, ‘준비성이 없어 보인다(7.8%)’, ‘일을 닥쳐서 몰아 할 것 같다(6.0%)’, ‘회사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을 것 같다(4.2%)’ 등 부정적 이미지가 이어졌다.
접수 마감일에 앞서 일찌감치 접수하는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를 물은 결과 서류접수를 일찍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지는 답변은 ‘적극적인 인재일 것이다(23.8%)’, ‘미리 준비하는 부지런한 느낌이 든다(21.8%)’,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어 보인다(11.1%)’ 등 호의적인 이미지가 주를 이뤘다.
한편 인사담당자 83.1%는 서류 마감에 앞서 미리 입사지원서 검토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접수 마감 전에 서류를 미리 검토하는 이유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어서(40.4%)’가 1위로 뽑혔고 이어 ‘적합한 인재가 있을 경우 채용을 더 빨리 진행할 수가 있어서(29.3%)’, ‘지원자가 많아지면 한 번에 검토하기 힘들어서(14.0%)’,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9.8%)’,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 수시로 검토하느라(5.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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