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당자리 일터 1위 '지하철역 인근'···사내 선호하는 위치는 '상사와 가장 먼 곳'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서울 거주 20·30대 근로자 71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명당자리 일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 중 51.0%가 근무지 명당자리 1위로 ‘무조건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을 꼽았으며, 이어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21.1%), ‘문화공간이 많이 밀집한 지역’(10.8%),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인근’(8.1%), ‘공기 좋고 전망이 탁 트인 서울외곽’(6.1%) 등의 의견도 있었다.


선호하는 근무지 지역으로는 강남구가 24.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종로구’(8.5%) ‘영등포구’(6.8%) ‘마포구’(5.0%) ‘서초구’(4.9%)가 TOP5 안에 들었다.


세부 근무지를 보면 강남이 20.3%로 1위를 차했으며, ‘여의도’(17.8%), ‘종로·시청’(15.9%), ‘광화문’(12.7%), ‘테헤란로’(9.0%)가 5위 안에 올랐다.


한편 10명 중 9명 이상이 근무지 내 자신의 자리 위치가 업무를 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절반이 넘는 60.4%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30.9%는 ‘매우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이 꼽은 근무지 내 명당자리로는 ‘상사(관리자)와 거리가 가장 먼 자리’가 응답률 46.2%로 1위에 꼽혔으며, 근소한 차이로 ‘가장 안쪽 구석진 자리’도 45.6%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창가 자리’(38.1%)가 차지했으며, 이외에 ‘냉난방 기구와 가까운 자리’(10.8%), ‘탕비실 및 휴게공간 옆자리’(8.3%) 등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가장 기피되는 자리로는 ‘상사(관리자) 바로 옆자리’가 응답률 53.4%로 가장 높았으며, ‘자신의 모니터가 완전히 노출되는 자리’(34.8%), ‘출입구 바로 앞자리’(28.2%) 등이 꼽혔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쪽 자리’(23.6%), ‘사장실 바로 앞자리’(10.7%), ‘복사기, 팩스 등 공동 사무기기 옆자리’(10.2%), ‘인사담당자 옆자리’(9.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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