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나봐....
개강하면 놀라는 것들
걔 휴학했대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동기들.
근황을 물으면 10에 6은 휴학함
동기사랑 나라사랑인데
수업에서 동기들을 찾아볼 수가 없음.
왜 다 나한테 말 안하고 휴학하는거니….
걔 반수한대
1학기 때 아무 말 없던 동기가 반수한다고 사라짐.
대단하다 싶다가도 우리학교가 구린가? 생각하게됨.
갑자기 집가는 길에 현타와서
나도 반수할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됨.
걔네 헤어졌대
죽어라 붙어 다니던 과CC
방학에도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한명이 강의실로 들어오는 순간 분위기 갑분싸
그래.. 너네도 결국 헤어졌구나……..
낄낄낄낄낄낄
그 선배 군대갔대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봤던 선배.
그나마 잘생겨서 눈이 갔던 선배.
어디갔나 했더니 군대가버림.
그 선배 복학했대
왜 저러고 살까 의문인 선배.
잠시동안 안 봐서 정말 행복했는데
복학했다는 소문을 들어버림.
당분간 과방, 동아리방은 피해 다니자고 약속함.
와 대박.. 누구세요?
뺄 살이 있나 싶었던 동기가
살을 쫙 빼고 나타남.
와 진짜 대박 누구세요???????????
나는 방학에 뭐했나 현타 오져벌임..
교수님 여전하시네
모처럼 개강해서 뵙게된 교수님.
오랜만에 뵈니 살짝 반갑기도 하고
이제 2학기니까 열심히 수업 들어볼까..
하는 찰나에 시작되는 교수님만의 시나리오
역시.. 여전하시네..
카드뉴스제작 / kimjk@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