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 KT (사진=한국경제DB)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KT, SKT, LG유플러스 등 3대 이동통신사에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2017년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 통신사는 KT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SKT의 이직률이 가장 높았다.
△ SKT는 지난해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사진=한국경제DB)
채용 규모 확대 중인 KT, LG유플러스 채용 규모는 줄어들어
3대 통신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 곳은 KT로 나타났다. KT의 2017년 채용인원은 총 501명이다. 그중 신입사원은 418명, 경력사원은 83명이다. KT는 매년 채용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15년에는 310명을 채용하고, 2016년에는 406명을 채용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채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채용 인원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KT는 올해 채용 인원을 55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예년보다 증가 폭은 줄어든 셈이다. 2016년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약 35% 확대된 규모였으며, 2017년 역시 전년도보다 23%가량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10%가량 늘어난 것에 그쳤다.
SKT은 2017년 총 466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입 및 경력직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SKT의 채용 규모는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2016년에는 734명을 채용했으나 2017년에는 그보다 268명 줄어든 인원을 채용했다. 2015년 채용인원인 563명보다도 97명 적은 수치다.
LG유플러스는 3대 통신사 중 채용 규모가 가장 작다. 2017년 총 134명을 채용했다. 그중 신입은 46명, 경력은 88명이다. 신입 중 남성은 31명, 여성은 15명이다. 경력직 남성은 71명, 여성은 17명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역시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2016년에는 총 323명을 채용했으나 2017년에는 그보다 189명 줄어든 134명을 채용했다.
△ LG유플러스는 3대 이동통신사 중 채용 규모가 가장 작다. (사진=한국경제DB)
3대 통신사 이직률 TOP ‘SKT’
3대 통신사 중 이직률이 가장 높은 곳은 SKT이다. SKT의 2017년 이직자수는 총 284명으로 전체 인원의 6.3%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359명(전체 인원의 8.2%), 2015년에는 681명(전체 인원의 16.8%)이 SKT을 떠났다. SKT 관계자는 "계약직과 관계사 전출이 포함된 인원을 집계해 수치가 높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이직률은 2%로 나타났다. 2015년 2.5%, 2016년 2.7%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2017년 이직자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71.4%, 여성이 28.6%를 차지한다.
KT는 3대 통신사 중 이직률이 가장 낮다. 2017년 임직원 이직률은 1%로 전년도 1.95%에 비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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