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육아휴직 중’···육아휴직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아내’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5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및 육아휴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9.1%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성별은 ‘여성’(61.5%)이 ‘남성’(38.5%)보다 많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없거나 사용할 생각이 없다’(70.9%)고 답한 이들은 ‘복귀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는다’(48.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에 육아휴직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28.6%), ‘급여가 거의 지급되지 않아서’(12.8%), ‘아이를 안정적으로 위탁할 곳이 있어서’(6.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육아 문제로 인해 부부간 다툼이 일어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맞벌이’(80.5%)라고 답한 가운데 ‘부부가 모두 갑작스러운 야근(회식)의 경우 육아는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부모님께 부탁한다’는 의견이 45.0%로 가장 많았고, ‘아내가 양보하여 일찍 퇴근한다’(29.5%)가 뒤를 이었다.


‘부부 간 가사 분담’은 ‘대체적으로 아내가 담당하되 남편이 돕고 있다’(50.9%)는 의견이 절반을 차지했고, ‘따로 분담하지 않고 그날그날 상황에 맞게 한다’(21.1%),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명확히 나눠 분담하고 있다’(12.3%), ‘100% 아내 담당’(11.2%) 등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의 82.7%는 ‘재직 중인 기업의 육아휴직 사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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