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알바생 4명 중 1명은 폭염 속 찜통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113명을 대상으로 ‘폭염 속 근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귀하의 근무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가요?’라는 질문에 4명 중 1명의 알바생이 ‘더위 속에서 일한다’고 답했다. 이어 ‘집보다 시원하다’(47.2%), ‘그럭저럭 참을만하다’(27.3%)등도 있었다.
특히 ‘더위 속에서 일한다’는 답변은 ‘생산·물류’(51.5%), ‘주방·조리’(50.0%), ‘이벤트·행사스텝’(47.8%) 순으로 많았으며, 반면 ‘사무·행정보조’(72.7%)와 ‘매장관리·서비스’(53.6%)의 알바생은 사무실이 ‘집보다 시원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이어 ‘근무지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장치가 마련돼 있나’라는 물음에 91.0%의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질문 역시 ‘이벤트·행사스텝’(31.3%), ‘생산·물류’(15.0%), ‘주방·조리’(11.3%) 직종에서 ‘냉방장치가 없다’는 답변이 높게 집계됐다.
한편 3명 중 1명의 알바생들은 폭염으로 인해 업무강도가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매장관리·서비스’(54.9%), ‘주방·조리’(46.8%) 직종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업무강도가 비슷하다’는 답변은 56.5%, ‘낮아졌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
알바생들은 근무를 하며 '폭염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 1위로 ‘피로가 가시지 않아 낮은 업무효율’(43.7%,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외에는 ‘일사병, 냉방병 등 건강상의 문제’(26.1%), ‘불쾌지수가 높아 고객 컴플레인 등이 증가’(26.1%), ‘집중력이 떨어져 잔실수 증가’(23.2%), ‘손님이 몰리는 등 업무량 증가’(22.7%)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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