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 경험의 폭을 키우고 싶은 대학생, 컨텐츠 제작에 관심 많은 대학생이라면 기자단 활동에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것은 기본이고, 사진 촬영, 영상 제작 등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 입소문난 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기자단’과 ‘영삼성 리포터즈’를 비교했다.



[모집요강]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 모집 일정 : 연 1회, 11월 초중반

· 모집 대상 : 음악을 사랑하고 기자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20대 누구나

· 모집 인원 : 15명

· 활동 기간 : 1년

· 선발 방법 : 서류전형


영삼성 리포터즈

· 모집 일정 : 연 2회, 상반기 1~2월, 하반기 7~8월

· 모집 대상 :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20대라면 누구나 지원가능

· 모집 인원 : 60명(1기 기준)

· 활동 기간 : 6개월

· 선발 방법 : 서류전형-면접전형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MMA 외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입소문 포인트 체크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기자단은 ‘2017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기자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기자단은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멜론뮤직어워드 MMA 티켓을 받고 취재할 수 있다는 것이 주변 친구들이 부러움을 사는 이유 중 하나. 이외에도 좋아하는 가수의 쇼케이스, 공연 등을 취재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활동이 또 있을까?


영삼성 리포터즈

삼성전자 기자단 ‘영삼성 리포터즈’는 최근 1기 발대식을 마친 따끈따끈한 신생 대외활동이다. 하지만 ‘영삼성’이라는 브랜드 명성에 첫 기수부터 경쟁률이 엄청났다는 후문. 영삼성은 선후배 기수의 관계가 끈끈하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 종종 만남의 기회를 갖고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3월 10일~11일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영삼성 리포터즈 1기 발대식 (사진=영삼성 사무국 제공)



▶ 어떤 활동을 하나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멜론기자단으로 선발되면 연말 ‘멜론뮤직어워드’ 취재를 시작으로 1년 간 다양한 활동을 한다. 기획사가 초대하거나, 기자단이 스스로 다양한 공연을 찾아 취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성규 ‘10 stories’ 쇼케이스, 폴킴 공연 현장 등을 취재한 기사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자단이 취재한 내용은 멜론매거진(멜론 내 음악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온라인 매거진) 메뉴에서 서비스된다. 시즌에 따라 특집기사를 기고하기도 한다. 멜론기자단은 분기별로 1회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이날은 콘텐츠 운영에 대한 피드백 회의도 진행하고 친목도모의 시간도 갖는다. 관련 비용은 모두 멜론에서 지원한다.


영삼성 리포터즈

삼성전자의 20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삼성 리포터즈는 삼성전자와 기업, 경제에 관한 내용을 이해한 뒤 20대에 딱 맞는 시선과 방법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영상 리포터, 출연, 기사 작성, 라이브 방송, 영상 제작, 웹툰 제작 등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팀 활동과 개인 활동 모두 경험하며, 전국에서 선발된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영삼성 리포터즈가 만든 콘텐츠는 영삼성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임직원을 위한 사내 채널 등에 업로드된다. 발대식, 수료식에 필수 참석해야하며 팀 대표에 한해 사무국과 정기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OT 선물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빵빵한 혜택이 궁금해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가장 큰 혜택이라면 역시나 멜론뮤직어워드 2회 관람권! 활동을 시작한 해와 다음해(해단 시) 멜론뮤직어워드에 2년 연속 참석할 수 있다. 또한 기자단에게는 매달 멜론 이용권이 지급되며, 다양한 아티스트 공연 및 멜론 행사에도 우선 초대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활동우수자로 선발되면 포상이 있으며 활동종료 후에는 기자단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영삼성 리포터즈

삼성전자 기자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통큰 혜택, 갤럭시 기기를 쿨하게 쏜다! 이번 리포터즈 1기에게는 갤럭시 S9+가 지급됐다. 매 기수마다 갤럭시 최신 기기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기회를 노려볼 것. 이외에도 콘텐츠 제작에 관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교통비·회의비 등도 지급된다. 해외 취재의 기회도 눈길을 끈다. 해외 취재이 경우 활동점수가 높고 해당 해외취재 특성에 맞는 요구조건을 가진 리포터즈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미션에 대한 활동점수가 높은 리포터즈는 우수활동자로 선발되며 별도의 시상이 있다.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3월 10일~11일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영삼성 리포터즈 1기 발대식 (사진=영삼성 사무국 제공)



▶ 누굴 뽑을까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일단 20대라면 지원 가능. 높은 경쟁률을 뚫고 MMA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음악을 사랑하고 기자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한다. 자기소개서, 공연 후기 및 기사, 취재 계획서 제출에 신경쓸 것. 자기소개서는 이력사항과 음악 취향을 어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좋다.


영삼성 리포터즈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20대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단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강점을 제대로 전달해야 합격의 확률이 높아질 것. 1기의 경우 ‘1분 이하 셀카 영상으로 본인 소개하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적고, 실제 제작했던 콘텐츠 보여주기’ 등이 필수 과제였다.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단체 회식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히스토리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2010년 발족해 2018년 9기가 운영 중에 있다. 초기 기자단의 경우 멜론 내부 행사 취재의 비중이 높은 편이었는데, 음악·공연계에서 입소문이 나며 최근에는 멜론 내부 행사뿐 아니라 외부 기획사에서도 쇼케이스나 콘서트 등에 많이 찾고 초대하는 추세다. 국내 최대 뮤직플랫폼 멜론에 콘텐츠가 주요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국내 음악업계에 큰 명성 및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10년 가까이 기자단을 꾸준히 운영하는 안정적 노하우로 매년 콘텐츠의 질도 높아진다는 후문.


영삼성 리포터즈

3월 1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삼성 리포터즈 1기가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대외활동이지만 낯설지 않은 것은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열정기자단’과 '서포터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기 때문. 삼성그룹은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영삼성’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11월 11일 ‘영삼성닷컴’을 개설하고 ‘캠퍼스 리포터’와 ‘열정운영진’을 선발했다. 2013년부터는 영 세대 콘텐츠 제작 집단 ‘대학생 열정기자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영삼성 관계자는 “기존 소수의 열정기자단이 맡아 온 콘텐츠 제작 역할을 강화·확장하는 과정에서 재정비가 필요했다”며 “시대와 20대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어 영삼성 리포터즈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외활동 배틀기자단]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vs 영삼성 리포터즈

△3월 10일~11일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영삼성 리포터즈 1기 발대식 (사진=영삼성 사무국 제공)



▶ 미리미리 확인할 점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 기자단

활동기간이 1년으로 다소 긴 편이다.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년간 열심히 달릴 마음이 준비를 하고 지원할 것. 공연을 보고 난 후 정해진 마감일까지 기사를 작성해야하니 본인 일정관리도 중요하다.


영삼성 리포터즈

발대식 참석이 필수다. 어렵게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되더라도 1박2일의 발대식에 불참할 경우 합격 자체가 최소될 수 있다. 또한 활동 목적이 비슷한 카 기업 대외활동은 병행이 불가하다.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