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이제 단순히 ‘보고 즐기는’ 여행의 시대는 지났다. 여기, 해외도 보내주고 일자리와 함께 진로도 찾아주는 대외활동이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입사 시 서류면제 혜택과 리더십 교육 참여기회도 준다.



[대외활동배틀-해외탐방] 좀 더 의미 있는 해외여행은 없을까?

△투어챌린저 12기들이 인도 타지마할을 탐방하고 현지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사진=하나투어.


관광인의 꿈에 한 발짝 가까이!

하나투어 투어챌린저

하나투어 ‘투어챌린저’는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투어리즘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취지 아래 2006년 첫 시행됐다. 전국 2년제 이상 대학 관광관련 학과 재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국내외 탐방을 통해 관광산업 현장 체험과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하나투어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받는다. 현재까지 30명의 투어챌린저가 하나투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장학생이 호텔, 항공, 관광청, 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2017년 12기 24명의 대원들은 10박 11일간 국내와 인도 북부를 탐방했다. 국내 호텔에서 관광업의 실무를 간접 경험한 뒤, ‘다람살라’, ‘암리차르’ 등 인도 북부 도시를 다니며 관광 콘텐츠를 수집하고, 테마여행상품을 직접 기획했다. 아울러 요가나 릭샤 등 인도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놀이와 K팝 공연, 한글캘리그라피 등을 전파했다.



[대외활동배틀-해외탐방] 좀 더 의미 있는 해외여행은 없을까?

△ 16기 천국의 알바 대원들이 독일로 떠나 게임스컴 현장 중계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진=알바천국


해외여행도 하고 아르바이트 급여도 받는

알바천국 천국의 알바

‘천국의 알바’는 2010년 알바천국이 국내 최초로 시작한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십 프로그램 형식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알바천국이 주최하고 세계 각국 관광청, 전문기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호주 펭귄 먹이주기’를 시작으로 ‘피지섬 상어 먹이주기’, ‘핀란드 산타알바’, ‘프랑스 고성복원’ 등 해외 이색 알바는 물론 자유여행, 어학연수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번해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고3부터 20대면 모두 참가 가능하다. 서류, 온라인 미션, 면접 등 총 3차례에 걸쳐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항공료 및 숙박비, 아르바이트비(100만원)와 1주일간의 자유여행 경비를 제공한다. 2018년 1월, 최종 선발된 17기 4인은 호주 레스토랑에서 미션을 수행한 뒤, 자유롭게 현지를 여행했다. 앞서 16기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우주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사의 신작 게임을 마음껏 체험했다.



[대외활동배틀-해외탐방] 좀 더 의미 있는 해외여행은 없을까?

△‘어둠을 밝힌 청년정신-시인 윤동주, 기업인 신용호’라는 주제로 중국 탐방에 나선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

사진=대산문화재단


선조의 발자취를 밟아 리더로 성장한다

교보생명&대산문화재단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교보생명과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동북아 시대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현장 체험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리더 육성 사업이다. 2017년에는 ‘어둠을 밝힌 청년정신-시인 윤동주, 기업인 신용호’를 주제로 진행됐다. 선발자들은 중국 심양, 하얼빈, 북경 등을 탐방하며 두 인물의 강인한 청년정신을 체득했다.


국내외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교와 학년 및 전공에 따른 추첨 전형, 온라인 전형, 면접 전형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남녀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총 11박 12일이다. 국내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뒤, 8박 9일 동안 해외를 탐방한다. 이 과정에서 현지 대학생과의 교류, 극기 프로그램, 문화 체험 시간 등을 갖는다. 대장정이 끝난 후에는 ‘동북아프론티어클럽’ 회원이 돼 대산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개최하는 사회봉사와 문화체험, 리더십-팔로워십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