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도움말 이택준 콜미티제이 대표] CJ 자소서의 가장 큰 특징은 계열사, 직무별로 자소서 항목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그룹 공채의 경우 그룹 공통 가이드를 계열사별로 배포해 그룹과 계열사의 채용 방향이 같도록 하는 반면, CJ는 각 계열사의 개성과 특징을 반영하는 채용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자소서 항목이 바뀌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Store Management 직군
1. 여러분이 올리브영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1-1. 올리브영이 아니면 안 되는 이유
자기소개서를 안 보는 기업이라도 면접전형에서 한번쯤 훑고 지나가는 게 지원동기이다. 지원동기에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포함돼야 한다. 올리브영 같은 유통산업(소비재/소매 판매)의 경우 명확한 경쟁사가 있고, 또한 경쟁사에 대한 분석과 관련 데이터가 매분기 업데이트 된다.
해당 회사를 선택한 이유를 데이터에서 찾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어떤 평가자나 면접관도 지원자가 우리 회사만 바라보고 지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원서를 작성하는 동안만이라도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과 흐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길 바랄 것이다. 유통산업과 관련된 자료를 참고해 시장의 최근 동향 및 이슈를 파악하자.
1-2.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문과생은 경험, 공대생은 전공’이라는 말이 있다. SM 직군 지원자는 문과생이 대다수이므로 지원 직무에 대한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자. 인턴, 아르바이트, 프로젝트 등 팀 단위로 활동했던 에피소드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베스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인 성격의 장점 등 개인 역량이 아닌, 리더십, 설득력 등 팀 단위로 활동했을 때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1-3. 입사 후 포부
입사 후 포부는 사실 크게 중요한 내용이 담겨야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기업의 지원동기와 직무에 지원한 이유를 적절히 믹스해, 본인의 성장가능성이 무한대라는 것을 표현하자. 이때 본인이 지원하는 올리브영이라는 회사는 당신이 단순히 어느 매장의 점장이 아니라 그곳에서 역량을 키워서 본사, 더 나아가 그룹의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량은 왜 올리브영인지 40%, 직무 스토리텔링 40%, 입사 후 포부 20%로 작성하면 효과적이다.
2. SM 직무 수행 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본인은 해당 역량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과 도전, 그리고 경험을 해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직무에 대한 이해와 그 역량 준비 상태를 강조해야 하는 항목이다. 1번 항목에서 직무에 대한 언급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서 했다면, 이 항목에서는 나열식에 가깝게 본인이 경험한 내용을 정리한다고 생각하자.
SM 직무는 해당 경험에 역량이 될 만한 아르바이트 등 경험이 있는 경쟁자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아르바이트 기간, 장소 등으로는 어필할 수 없다. 해당 경험을 통해 본인이 어떤 역량을 갖게 됐는지 명확하게 연결시켜주는 것이 포인트.
지원 직무의 주요활동에 대한 정보는 ‘NCS 직무 기술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대인관계, 의사소통 등 필요한 역량을 해당 자료에서 찾고, 그 내용과 본인의 경험을 연결한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을 통해 향후 회사에서 어떻게 일할지에 대한 계획을 가볍게 언급하는 것도 좋다.
zinysoul@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