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선 취업, 후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기자]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후 진학을 선택하고 있다. ‘후 진학’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선 취업’을 하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력과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예를 들어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해 식품회사에 입사 후 식품과학과 및 식품영양학과에 진학할 수 있으며 이후 푸드스타일리스트나 기능장 등으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다.


“특성화고에 진학하면 대학에 가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에 갈 수도있고 후 진학 제도를 이용하면 취업을 하고 난 후에 재직자특별전형 등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김규태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지난 9월 15일 진행한 동행콘서트 환영사 중에서


“남들과 똑같은 대학 졸업장을 취득하기보다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내 대학인 토지주택 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석모(전주공고 토목과 졸업) LH한국주택토지공사 근무


“일반 대학과 평생교육원을 두고 고민하던 중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선택했습니다. 이 교육원은 2년 내외 짧은 교육 기간에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손진우 (성수공고 전자과 졸업) 중앙대 서울캠퍼스 평생교육원 정보보안학과 재학


후 진학을 이용하는 6가지 방법

교육부가 운영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 포털사이트 하이파이브에 따르면 후 진학 제도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으로는 ▲재직자특별전형 ▲사내대학 ▲계약학과 ▲방송통신대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등이 있다.

재직자특별전형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을 가진 재직자가 대학(정원 외 특별전형)에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제도로 지난 2016학년도에는 전국 88개 대학이 총 5932명을 모집했다.

사내대학은 산업체 소속 재직자의 교육을 위해 직접 기업 내에 학교를 운영해 학위(전문학사, 학사)를 부여하는 학교다. 현재 기업별 사내대학과정으로는 ▲삼성전자공과대학교 ▲KDB금융대학교 ▲LH토지주택대학교 등이 있으며, 전문대학과정으로는 ▲삼성중공업공과대 ▲SPC식품과학대 ▲대우조선해양공과대 ▲현대중공업공과대 ▲포스코기술대 등이 있다.

jinjin@hankyung.com 사진=한경DB


더 자세한 기사내용은 '하이틴잡앤조이 1618' 잡지를 통해 확인하세요.

(구독문의 02-360-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