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각 기업들에서는 기업 성격이나 업무 역량 등 회사에 맞는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본다.


다각도의 여러 기준에서 지원자를 살펴보지만 무엇보다 면접에서 첫인상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기업 담당자 10명 중 6명은 채용 평가 시 지원자의 외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 3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45.4%, 복수응답)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3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5.5%),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것 같아서(19.9%) △자신감이 있을 것 같아서(17.3%)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13.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호하는 호감형 외모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밝은 미소 등 푸근한 인상의 지원자’이거나 ‘깔끔하게 차려입은 지원자’, ‘똑 부러지게 생긴 지원자’ 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면접 때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과 실제로도 또렷한 외모가 채용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로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취업준비생과 지원자들이 적지 않다. 보편적으로 가장 많은 수요를 차지하는 수술은 눈과 코성형이다.


눈 경우에는 기본적인 쌍꺼풀 수술뿐만 아니라 졸리고 무기력한 인상을 가졌다면 눈매교정술을 병행해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로 개선한다. 코 역시 이미지 변화를 위해 많이 하는 수술로 콧대를 높여주는 융비술 외에 뭉뚝하거나 펑퍼짐한 코끝을 교정하는 코끝 성형술을 통해 호감가고 신뢰 주는 이미지로 개선할 수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 62.8% 외모 채용에 영향 줘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한층 또렷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구직자들이 눈과 코 부위의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인상에 큰 차이를 줄 수 있으며, 이목구비의 전반적인 조화를 맞춰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이세환_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