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엉덩이는 남녀를 막론하고 호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엉덩이는 선사시대 선조들도 흥미롭게 느꼈을 만큼 단순하고 원초적인 매력을 지닌 부위다.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전도 많은 사람들은 근육이 잘 자리 잡힌 매력적인 엉덩이에 호감을 느껴왔다.
하지만 매력적인 엉덩이를 지닌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엉덩이는 관리와 유지가 무척 어려운 부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엉덩이는 몸의 다른 부분보다 피하지방이 많아 두꺼운데다 살이 찌기도 쉬운 부분이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모양이 변하기도 쉽다는 점도 엉덩이의 관리가 어려운 이유다. 이는 특히 동양 여성의 경우 두드러지는데, 신체 구조상 다리가 짧기 때문이다. 이에 나이가 들고 출산을 경험하면 엉덩이가 처지고 이로 인해 다리가 더 짧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 때는 운동량을 늘려 웨이트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켜 본래의 힙 라인을 유지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모양이 변하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태생적으로 타고난 볼륨이 적은 경우도 있다. 뼈가 작거나 엉덩이 부위에 살이 부족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엉덩이의 모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경우다. 운동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은 수술적인 방법밖에 적용할 수 없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엉덩이에 나타나는 문제는 크게 볼륨이 부족한 경우와 처진 경우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 문제에 적용하는 해결방법이 다르고, 두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치료 역시 복합적이 되기 때문에 인체에 대한 이해가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자가지방 이식술은 엉덩이 아래 부분의 살이 쳐져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볼륨이 줄어든 엉덩이에 탄력을 주려는 경우 시술된다. 엉덩이 근육 밑에 채취 지방을 삽입하며, 지방을 충분히 얻기 힘들 때는 대용량 자가 지방 이식술을 통해 지방을 확보한다. 지방 흡입과 지방 이식의 두 가지 테크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효과가 증대된다.
실리콘 보형물 삽입은 힙 업을 원할 때 진행된다. 양쪽 힙의 중앙부 접히는 부분 피부를 4㎝ 정도 절개해 보형물을 대둔근 아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방법은 탁월한 효과로 드라마틱흔 변화를 가져오는데, 때문에 일부 연예인들의 섹시한 힙 라인이 모두 실리콘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을 박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기도 했다.
절개 없이 힙 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특수실 쌈지 봉합법을 이용한 힙 업이 바로 그것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특수실과 기구로 힙의 지방조직을 모아 올려주는 수술법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회복기간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이지만 처진 부위를 교정하는 방법이므로 볼륨을 원한다면 자가지방이식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둘러싼 관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궁무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엉덩이란 영원한 몸매 판타지이자 젊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엉덩이 때문에 고민이 깊다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시술법을 통해 해결해보자. 자신감과 매력이 멋진 엉덩이만큼 착 달라붙을 것이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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