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강남에서 살고 있는 20대 초반의 훤칠한 한 남성이 제모병원을 찾아왔다. 길을 가다가 본다면 눈길을 주게 되는 잘생긴 남자였다.


그는 “수영복 모델을 해야 해서 특별한 부위의 털을 제거 하고 싶다”고 했다. 브라질리언제모를 말하기가 민망한 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해서 들릴 듯 말듯 했다.


남자 여자 브라질리언제모, 제모만을 시술하는 제모센터시설에서 전문적으로 누리자.



제모센터에서 전신의 털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예로는 수영선수나 보디빌더를 들 수 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자유형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수영선수 앤서니 어빈은 온몸에 면도크림을 바른 후 면도기를 들고 있는 모습의 사진으로 이슈가 되었다. 앤서니처럼 외부에 공개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남자수영선수들은 수염, 겨드랑이, 가슴, 팔다리까지 매끈하게 제모를 한다. 이는 최대한 물과의 저항력을 줄여서 조금이라도 빨리 결승점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보디빌더도 온 몸에 오일을 바르고 포스를 취하는 모습은 익숙하다. 그들은 인체미를 최대한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다리나 겨드랑이, 음모의 털까지 깨끗하게 제모를 한다.


이와 같이 직업상 브라질리언 제모를 하는 남성들도 많으며 본인의 성적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기도 한다. 여자들의 경우, 브라질리언제모는 질염 등의 감염성 여성 질환의 가능성을 낮추고 속옷에서 나는 여러 냄새에서 해방되기 때문에 시술 후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 들어 강남역 근처에 많이 있는 제모센터에는 남자들이 브라질리언 레이저제모에 대해 시술 횟수, 가격, 비용 등의 문의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직은 브라질리언 영구제모에 대한 부끄러운 시선 탓에 드러내놓고 말을 하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저마다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처럼 또한 각각의 개성과 위생을 살리는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이를 존중해주도록 하자.


유스타일나인제모센터 김진한 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제모 전용 레이저 장비와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