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류 전형 합격 팁 “이공계 전공 학점 중요해” “자소서에 1인칭 시점 쓰지 마라”


9월 9일 서강대에서 LG전자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인사담당자는 올 하반기 신입 채용 관련해 자소서 작성, 인적성 검사 등에 대한 팁을 전했다. 특히 “이공계의 경우 전공 학점이 중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인사담당자는 자소서 작성과 관련해 “1인칭 시점을 빈번하게 사용하지 말 것”과 “모호한 표현을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나는~’, ‘저는~’ 등의 1인칭 시점의 사용은 쓸데없이 칸을 많이 사용하게 하고,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훌륭한 마케터가 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등 검증할 수 없는 내용을 쓰지 마라”고 조언했다.


좋은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을 키웠고 그 역량을 직무에 어떻게 사용할 것이라는 스토리를 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서의 학점에 대해서는 “이공계의 경우 전공 학점이 중요하다”라며 “전체 평균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전공 학점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공무관의 직무에서는 학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적성 검사에 대한 팁도 전했다. 그는 “LG커리어스 홈페이지의 예시 문제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적성 문제집으로 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다. 인성검사는 50분간 342문항을 풀어야하는데, 최대한 다 푸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9월 2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10월 4일까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10월 8일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고, 자소서와 인적성 검사 결과를 종합해 10월 중 최종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합격자는 11월~12월 중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