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넥슨, KB국민은행 8월 중 공채 진행 예정
-현대오일뱅크 9월 초 공채 진행, 오리온은 하반기 일정 미정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는 9월에 시작되지만, 한발 빨리 인재를 잡기 위해 8월 공채를 시작하는 기업도 있다. 지난해 8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 기업들의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들었다.
SBS는 지난해 8월 7일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인사담당자는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하반기 공채가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아직 선발 인원이나 직무에 대해서는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SBS는 하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기자, 교양PD, 예능PD, 드라마PD, 경영, 기술 등의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역량면접-합숙평가 및 임원면접-인턴십 평가(3개월) 순으로 진행됐다.
넥슨은 지난해 8월 중순 신입 및 경력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담당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넥슨은 개발 직군과 비개발 직군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24일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시작했다. 올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하반기 공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담당자는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게 8월말 공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발 규모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 일반 직군과 IT직군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전문자격증 부문에서는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8월 말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채용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조금 미뤄져 9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용 규모나 분야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사무일반과 엔지니어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8월 중순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채용 방식에 변화가 생겨, 지난해와 같은 일정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오리온은 지난해까지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신입사원 공채 대신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합격자들은 6월부터 8월까지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수자는 9월 중 신입사원으로 전환된다.
채용 담당자는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현재 인턴 근무자들이 9월부터 신입사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일정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박해나 기자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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