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oment Of A Student


소녀와 숙녀 사이의 싱그럽고 오묘한 매력을 지닌 김혜연이 카메라 앞에 섰다.


낯선 매력

셔츠는 라코스테, 레터링 니트와 배색 플리츠스커트는 로켓런치, 스트랩 슈즈는 지니킴.


가방엔 무엇을 넣어 다니나?

파우치·모자·필기구·텀블러·지갑 등이요. 짐이 많아 미니백보다 사이즈가 넉넉한 숄더백을 자주 들게 돼요. 모자는 자주 쓰지는 않지만, 입는 옷에 따라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학생이니 필기구는 항상 가지고 다니고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텀블러는 꼭 챙겨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뷰티 제품이 있다면?

립스틱과 향수요. 랑콤 압솔뤼 루즈는 자연스러우면서 발색이 잘 되고 립스틱 같지 않게 정말 촉촉해요. 코랄 컬러가 제 피부 톤과도 잘 맞고요. 향수도 즐겨 써요. 적은 용량의 향수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뿌리면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요. 봄 향수로는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를 추천해요. 시원하고 청량한 향이 대학생과 잘 어울려요.


4학년인데 대외활동까지 하려면 바쁘겠다.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복학해서인지 너무 바빠 ‘4학년이 이런 건가’ 싶어요. 이렇게 바쁠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졸업하기 전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모델에 지원했어요. 촬영하고 나니 지원하기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스튜디오 촬영은 처음인데 정말 재미있네요.


낯선 매력

스트라이프 팬츠는 로켓런치, 골지 니트는 베스띠벨리, 레이스 점퍼는 클루드클레어, 스터드 장식 로퍼는 나무하나.


키가 커 모델 제의를 많이 받았을 듯한데.

175cm로 조금 큰 편이죠. 어렸을 때 서울 명동이나 대학로에서 모델이나 치어리더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다 거절했죠.


휴학하는 동안 어떻게 보냈나?

지난여름 휴학하고 미국에 다녀왔어요. 학교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포틀랜드에서 한 달 정도 있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도 많이 다니고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단기연수가 끝난 뒤 3주간 뉴욕에 있는 할머니 댁에 머무르면서 가족들도 만났고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취업에 필요한 기사 자격증 공부도 하고 토익 점수도 올리고 한국사시험도 준비하면서 바쁘게 보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 여러 회사에 인턴 지원서를 넣어둔 상태에요. 이번 여름에는 인턴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공은 생물공학이지만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졸업하기 전까지 마케팅 분야의 공부도 병행할 계획이에요.



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

사진 서범세 기자

모델 김혜연(건국대 4)

헤어·메이크업 이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