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취업도전기] 서류결과는 어떠신가요?



[명랑취업도전기] 서류결과는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명랑취업 도전기 에디터 남세은입니다. 4월에 접어들어 지원했던 기업의 서류 발표가 나는 시점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셨나요? 원하는 결과 있으셨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달과 6펜스’라는 책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취준생인 저희가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책의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남부럽지 않게 풍족한 생활을 이어가던 스트릭랜드. 그러나 마흔이 되던 해에, 그는 돌연 집을 떠나게 된다. 아무 말도 없이. 이를 이상하게 여긴 스트릭랜드 부인은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며 '나'에게 스트릭랜드를 만나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나' 역시 그를 찾아가 무슨 영문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그때 '나'는 스트릭랜드가 미술을 위해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집을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나'는 파리로 이동해 생활하게 되고 그때 스트로브를 만나게 된다.

스트로브를 통해 다시 스트릭랜드와 마주하게 된 '나' 잘 사는 집안의 가장이었던 그가, 오직 예술을 위해 집을 나와 방랑자처럼 생활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나중에 스트로브의 부인이 스트릭랜드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해 결국 자살을 하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며 '나'는 스트릭랜드를 경멸하게 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만남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던 중 스트릭랜드는 타히티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성과 결혼을 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살게 된다. 세월이 지나며 스트릭랜드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살아있을 당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스트릭랜드의 작품은 그의 죽음 이후 최고의 찬사를 받는 작품이 되었다. 그렇게 글은 끝이 난다.

이 책의 줄거리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스트릭랜드는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예술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과거의 삶을 포기합니다. 남들의 의견은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자기 자신에게 한없이 자유로운 사람, 스트릭랜드의 강단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난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히 지속되는 현재뿐이오.”

나는 이 대답을 잠시 곱씹어 보았다. 어렴풋하게나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행복한가요?”

“행복하오.”

-‘달과 6펜스’ 중에서-


이 책을 통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삶을 살며 인생은 선택의 순간이라고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때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인생을 반듯하게 살아가는 것보단, 조금은 돌아가고 힘든 길을 택하는 것의 의미를 알려 준 책, 달과 6펜스! 너무 늦기 전에 이 책을 읽게 되어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과, 그래서 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아지네요. 여러분도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남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