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미션: 캠퍼스에서 살아남기

캠퍼스에서 보내는 24시간



1분, 1초가 아깝게 느껴지는 중간고사 기간. 많은 학생이 학교에 남아 공부하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도서관 좌석은 이미 다른 학생들이 선점했고, 팍팍한 시험공부를 하느라 숨을 쉴 공간조차 없다고 느껴진다면 캠퍼스의 숨은 명소들에 주목하자. 과연 당신은 캠퍼스에서 24시간 살아남을 수 있는가?



[Activity 1] 24~8시 “캠퍼스에서도 집처럼 편안하게” 잠/기상


중간고사 미션: 캠퍼스에서 살아남기


동덕여대 파우더룸: 동덕여대 학생관 3층에는 바닥이 따뜻한 수면실과 따뜻한 물이 퐁퐁 나오는 샤워실까지 완비한 파우더룸이 있다. 여러 대의 거울과 넉넉한 화장대까지 구비돼 있다. 여대생이라면 학교에서 생활할 때 가장 걸리는 것이 씻는 것과 메이크업이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파우더룸. 장소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으니 언제든 찾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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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여학생휴게실: 충남대 모든 단과대에 하나씩 배치된 여학생휴게실에는 2층 침대가 여럿 구비돼 있다. 2층 침대에는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히터도 있어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학생휴게실이기에 남학생은 출입할 수 없다.


[Activity 2] 9~14시 “따분한 도서관이 아닌 뉴플레이스에서” 공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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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성심성당: 가톨릭대 성심캠퍼스 지하의 성심성당은 시험기간이 되면 성당이 아닌 도서관으로 변한다. 성당 내부의 ‘온유방’ ‘친절방’ 등의 공간을 개방해 공부방처럼 쓸 수 있도록 한다. 지하에 있는 데다 성당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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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단국대 홍보팀 제공


단국대 이공칠: 단국대 혜당관 207호에는 ‘이곳에 공감을 칠하다’라는 이색적인 이름의 공부 장소가 있다. 도서관과 달리 이공칠 안에서는 학생들이 간단한 음식을 먹기도 하고, 친구와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도서관이 갑갑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이곳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자유로운 공간일지라도 다른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큰 소음이나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자제할 것.



[Activity 3] 15~18시 “힐링이 필요해~ 난 네가 필요해~” 휴식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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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베데스다공원: 봄이 되면 벚꽃으로 가득 차는 이 공원은 백석대 학생들이 꼽는 ‘힐링 플레이스’다. 울창한 벚꽃 아래 넉넉한 벤치와 계단식 무대까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종종 무대에서 버스킹 공연까지 진행한다고. 힘든 시험기간에 ‘여유’가 그리울 때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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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음악감상실: 충남대 1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음악감상실은 잔잔한 음악과 안락한 의자가 있어 휴식을 취하려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충남대 방송국이 관리하는 이곳에서는 방송국 카카오톡 아이디(cnubs)로 신청곡을 보내면 된다. 실시간으로 신청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음악감상실의 장점이다.



[Activity 4] 18~21시 “올빼미 족을 위한” 야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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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대 홍보팀 제공


고려대 이명박라운지: 고려대 경영대학 내 학생들의 학습과 휴식을 위해 만든 이 공간은 오후 11시까지 개방해 학생들의 늦은 공부를 책임진다. 넉넉한 콘센트와 빠른 무선 인터넷은 기본, 자유롭게 학업과 관련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컴퓨터와 복사기가 설치돼 있다.



[Activity 5] 21~23시 “밤샘공부에 지쳤다면?” 야간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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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빌링슬리관: 연세대 빌링슬리관 앞에는 벤치가 있는 예쁜 정원이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을 받아 기분전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시험기간이 되면 벚꽃이 펴 더욱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 자판기커피 한 잔과 함께라면 비록 시험기간일지라도 마음만은 넉넉해질 것이다.



지연주 인턴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