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잡페어 통해 취준생에 삼성동 사옥 '첫 선' 보인다

지난해 8월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잡페어 현장. 사진제공=한국경제DB.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4일 잡페어 'Job Fair Season 8 - To the Basic'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삼성동 사옥을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1년부터 대규모 채용행사인 '잡페어'를 열어왔다. 반기마다 열렸던 이 행사는 2014년부터 하반기 한 차례로 축소된 후 올 하반기 8회째를 맞고 있다.


현대차는 특히 개최장소를 그동안의 양재동 힐스테이트에서 올해는 삼성동 강남사옥으로 옮겨왔다. 지난해, 현재 사옥(옛 한전사옥)의 새주인으로 낙찰된 현대차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본격적으로 내부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동 사옥의 꼭대기에는 현대차 로고가 박혀있다.


개최 기간도 예년에 비해 다소 줄었다. 현대차는 그동안 이틀에 걸쳐 잡페어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9월 4일 하루만 진행한다. 기존의 본부소개 및 직무상담, 자기PR 등은 그대로 운영된다. 자기PR은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자기PR에서 선발되면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현대차는 조만간 현대자동차 채용 페이스북과 영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PR 방법을 안내하고 사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을 통해 2400여명이 사전 신청했고 이중 600명가량이 PR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매년 100여명이 최종 서류면제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7월 28일, 그룹 출범 이래 최대인 9100명을 뽑은 작년보다 400명 증가한 9500명을 올해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