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Trend_샘플 활용법


화장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샘플.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매장을 방문하면 받게 되는 화장품 샘플은 공짜여서 좋긴 하지만,

막상 쌓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게 쌓여 있는 샘플들, 버리기엔 아깝고 사용하자니 불안하다. 정품과 샘플의 차이는 무엇인지, 믿고 사용해도 좋은 건지, 올바르게 샘플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샘플 vs 정품, 오해와 진실

화장품 샘플의 유통기한은 짧다?

샘플을 받아오기는 했는데 막상 사용하려고 보면 유통기한이 기재돼 있지 않아 불안하다. 그렇다고 매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을 주지는 않았을 텐데. 샘플 하나에 많은 생각이 오가게 된다. 실제로 샘플은 판매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자세히 적혀 있지 않거나 알아보지 못하게 적힌 경우가 많다.

필름 포장돼 있는 샘플은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샘플은 4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샘플은 정품에 비해 보관 용기가 허술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은 피하고 보관상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효성분이 깨지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귀 뒤쪽이나 팔목 부위에 발라 하루 정도 테스트하자.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샘플이 정품보다 효능이 좋다?

화장품 샘플을 사용해본 후 정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정품보다 샘플의 효능과 효과가 더 좋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낭설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이다. 샘플 화장품이 정품보다 좋다면 제조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동일한 이름의 제품을 두 가지 방법으로 제조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불법이고 범죄다. 절대 샘플과 정품이 다를 수 없다.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화장품 샘플, 이렇게 활용하자
샘플 정리하기

일단 샘플들을 꺼내서 같은 종류끼리 분류하고 사용할 것과 오래돼 버릴 것을 구분한다. 같은 종류의 제품은 함께 담아두는 것이 좋다. 크림의 경우 작은 용기에 담아 사용하고 스킨은 한데 모아 휴대용 미스트로 사용하자. 용기에 담아두지 않더라도 같은 제품은 지퍼팩에 함께 모아두어 사용하고, 샘플 중 피부 타입이 맞지 않는 것은 친구들에게 선물하는것도 좋다. 한방 화장품은 어머니에게 양보.



크림이나 에센스는 진정 팩으로 활용하기

바닷가나 스키장을 다녀오면 대부분 피부가 검게 타고 빨갛게 부어오른다. 이때 진정 팩이나 크림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샘플을 이용해보자. 샘플 에센스의 경우 마스크 시트를 에센스에 넣어두고 냉장 보관한다. 1시간 후 차가워진 마스크 팩을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끝. 크림 샘플도 냉장 보관한 후 사용하면 진정은 물론 보습에도 효과적이다.



필름 안에 담긴 샘플 사용법

한 번에 다 사용하기 어려운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샘플의 경우 필름을

찢거나 자르지 말고 바늘로 구멍을 내어 사용한다. 그리고 입구를 화장 솜으로 잘 닦은 뒤 테이프로 막아준다. 아니면 살짝 찢어 사용하고 깨끗한 집게를 사용해 막아두며 한 번 오픈한 샘플은 일주일 안에 사용하도록.



샘플숍을 이용하자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해외 화장품 브랜드 샘플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화장품 샘플숍’이 인기다. 향수, 크림, 마스크 팩, 립글로스 등 제품별로 판매하고 있으며 베네피트, 비오템, 바비 브라운, 오휘 등 브랜드가 다양하게 모여 있다. 가격도 200원부터 3만~4만 원까지 저렴하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생은 물론 짠순이 언니들에게도 제격. 뿐만 아니라 여러 개를 묶어서 사면 정품보다 많은 용량을 오히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티끌 모아 태산]화장품 샘플 활용하기
※샘플숍을 소개합니다
샘플샵 www.sampleshop.co.kr
미니아 www.miniya.co.kr
미니1004 www.mini1004.com



진행 박미란 객원기자│사진 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