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 이리저리 섞어보자’ 융합 아이디어 축제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한국산업융합협회가 주최하는 ‘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산업융합이란 다소 생소한 분야를 탐구하기 위해 최만범 한국산업융합협회 상근부회장을 찾았다. 최 부회장은 “‘융합’에 대해 많은 대학생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대체로 어려워한다”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Q. ‘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에서 산업융합을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할까요?

융합이란 제품과 제품, 기술과 기술 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조업, 관광 산업, 문화 산업 등에서 두루 융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이 융합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화를 목적으로 했던 전화기에 첨단 IT기술이 융합돼 소액결제는 물론 금융 산업의 발전까지 이뤄지고 있으니까요. 또 영화,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융합 제품의 개발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용을 창출해 상당한 경제 효과를 냅니다.


Q. 산업융합을 뒷받침하는 정책이나 제도가 있나요?

산업융합촉진법이 2011년 10월 시행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산업융합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융합상품 개발을 정부가 도와줍니다. 임시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출시도 가능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융합상품 시장의 가속화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그동안 미국, 일본 등이 산업융합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판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산업융합촉진법처럼 종합법을 만든 것은 한국이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Q. 특별히 비전 있는 분야가 있나요?

‘신성장동력부분’이라고 해서 17개 분야가 있습니다. 첨단소재, IT, 녹색성장 등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IT라고 봅니다. IT를 중심으로 통신, 부품, 소재와 같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부품들의 크기가 최소화되고 품질도 높아질 것입니다. 녹색성장을 통한 에너지 산업도 기대됩니다. 풍력, 태양력 등 에너지 산업에도 최첨단 소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와 함께 주력 산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한류 등 문화 산업도 고부가가치라고 판단합니다. 음식과 문화까지 융합된 한류 문화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Q. 이 공모전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있을까요?

참가자들이 내는 아이디어가 우리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인턴십, 추천 등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 중입니다. 체험, 채용 등 다양한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Q. 21세기 산업융합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재상의 변화와도 연관 있을까요?

‘융합형 전문인력’이 각광받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융합형으로 사고하는 인재가 환영받습니다. 내 것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사고와 내 사고를 융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뜻합니다. 가장 먼저 지역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분야만 생각하지 말고 열린 사고와 융합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돋보기> 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기념하고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융합 신시장 창출 기반을 만든다는 취지의 공모전이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한국산업융합협회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의 참가 자격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예선은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본선(10월 11일~11월 4일)과 결선(11월 24일)이 이어진다. 1등에게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500만 원의 상금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ankyungun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60-4040·hiceo@hankyung.com

글·사진 박정민(고려대 중어중문 3)·김도형(경희대 정치외교 4) 한국경제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