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매료시킬 아이디어를 찾아라

일찌감치 취업 대신 창업을 구상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소비층을 불러 모을 사업 아이템을 찾는 것. 국내외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은 창업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얻어보면 어떨까? 소상공인진흥원(www.seda.or.kr)이 전 세계에서 찾아낸 사업 아이템 중 20대가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 맞춤형 초콜릿·캔디
A chocolate bar.
A chocolate bar.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을 판다

소비시장에는 세 가지 불변 법칙이 있다. 첫째 ‘고객은 항상 옳다’, 둘째 ‘고객은 항상 변화한다’, 셋째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은 항상 변화해야 한다’이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 때문에 최근 기업들은 ‘맞춤형 상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 맞춤형 초콜릿&캔디’ 사업도 최근 소비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상황에 맞는 유통 전략을 세운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 사업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초콜릿, 초코볼, 캔디 등에 구매자의 얼굴이나 이름을 새겨준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캔디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이 사업은 연중무휴 운영이 가능하지만 특히 기념일에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시즌을 집중 겨냥할 만하다. 생일 선물, 기업 홍보 용품, 또는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등 유명인을 위한 선물로도 마케팅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조르기 쇼핑몰

여친 “이거 사줘~” 남친 “OK~”
보통 여성들은 쇼핑을 즐긴 후 막상 결제할 때 머뭇거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남자들은 속전속결로 쇼핑을 끝내고 지갑 여는 것도 별로 망설이지 않는다. 또 여자친구가 사달라고 조르면 웬만해선 거절하지 못하는 게 남자의 심리.

이런 특성을 겨냥한 사업 아이템이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상품이 가득한 이 온라인 쇼핑몰은 남성이 결제하면 더 많은 혜택을 준다. 상품은 여성이 고르고 남성은 결제를 하도록 만든 것이다.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쇼핑몰보다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일명 ‘조르기 쇼핑몰’은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고른 후 친구나 연인에게 결제를 해달라고 ‘조르는’ 방식을 도입했다. 선물을 받는 당사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 디자인의 상품을 직접 고르고, 결제만큼은 선물을 주는 이에게 넘긴다.

이 쇼핑몰은 여성 속옷처럼 개인의 체형과 취향에 따라 만족도가 좌우되는 상품을 취급할 때 더욱 매력적이다. 일본의 인터넷 속옷 쇼핑몰 ‘트라이엄프 재팬’은 이 조르기 방식을 도입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도 여성 속옷 전문 쇼핑몰 사조라(www.sajora.co.kr)가 조르기 쇼핑 방식을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박수진 기자 sjpark@hankyung.com│소상공인진흥원 캠퍼스 잡앤조이 공동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