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A to Z] 영어의 본거지에서 ‘써 먹는 영어’ 배워볼까?
‘빨간색 이층버스’ ‘여왕’ ‘해가 지지 않는 나라’… 공통적으로 상징하는 것은? 바로 ‘영국’이다.영국은 유럽 여러 국가 중에서도 유난히 클래식한(?) 이미지를 풍긴다.

무엇보다 영어의 본고장이라는 점에서 정통 영어를 구사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영국 어학연수의 가장 큰 장점도 오랜 역사에 걸쳐 축적돼온 영어 교습법을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영국으로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금부터 영국 유학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은 유럽에서 오래된 학교 중 하나다. 모두 12세기에 설립됐다. 그 밖에도 영국에는 180여 개의 종합 대학과 고등교육 칼리지가 있다. 대부분 공립학교로 고등교육 재정위원회(Higher Education Quality Council)가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을 감독한다.
[영국 유학 A to Z] 영어의 본거지에서 ‘써 먹는 영어’ 배워볼까?
영국의 학위 과정은 한국과 다소 차이가 있다. 대개 학부는 3년, 석사학위는 1년, 박사학위는 최소 3년 정도가 소요된다. 석사과정은 크게 두 종류로 1년 과정인 ‘수업 석사’와 2년 과정인 ‘연구 석사’로 나뉜다. 수업 석사는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시험을 보고 논문을 제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석사과정과 동일하다.

연구 석사는 수업보다는 개인의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1년 후 연구 결과가 성공적이면 바로 박사 2년차로 진급하기도 한다. 박사과정은 일반적으로 3년이지만 전공과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면 영국의 박사과정에 지원 가능하다. 또는 연구 석사로 입학한 후 박사과정을 밟기도 한다.
[영국 유학 A to Z] 영어의 본거지에서 ‘써 먹는 영어’ 배워볼까?
영국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선 주로 ‘학점’과 ‘영어점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학사학위 평점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영어는 아이엘츠(IELTS)라는 시험을 봐야 한다. 주로 영연방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의 대학·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점수로 듣기·쓰기·읽기·말하기 등 영어의 4가지 영역을 체크한다.

아카데믹한 영역 외에 잡지, 신문 시사 등에서도 지문을 채취하고 실생활에 쓰이는 어휘를 많이 출제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IELTS 점수 6.5~7.0 이상을 받아야 진학이 수월하다.

학교를 선택할 때는 공부하려고 하는 분야와 전공을 우선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학교 검색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영국문화원에 비치돼 있는 서적을 이용하면 된다. 대학교들의 공식 순위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학별로 특성화된 분야를 가지고 있다. www.hero.ac.uk/rae에는 영국 대학의 연구 성과 평가결과가 나와 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영문학’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패션, 애니메이션, 영화 등 예술 분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트&디자인 과정(UK Art&Design Courses)’의 인기도 높다. 영국에는 ‘런던 아트 스쿨’과 같이 공예 기술, 디자인, 순수 미술 등 광범위한 과목을 다루는 예술 학교가 많은 편이다. 전문학교 이외에 종합대학 안에 해당 학과가 개설된 경우도 있다. 이곳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선 관련 학위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국 유학에 필요한 비용은 석사와 박사의 경우 차이가 거의 없으며 평균적으로 인문·사회계는 연간 9000~1만 파운드, 이공계는 연간 1만~1만5000파운드의 학비가 든다. 여기에 생활비로 평균 연 7200파운드, 런던의 경우 9000파운드 이상을 더해야 한다. 9월 16일 현재 1파운드는 원화 1816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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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어 코스 ‘인기’

많은 사람이 영국 어학연수의 장점으로 ‘다양한 영어 코스’를 꼽는다. 영어 교육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일반 영어, 법률 영어, 의학 영어 등 여러 가지 수준과 종류의 영어 과정이 개설돼 있어 목적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요즘에는 실용적인 영어 과정을 많이 선택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것이 ‘시험 준비 과정’. 무작정 영어를 공부하기보다는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는 영어 시험 점수를 획득하는 게 목적이다. YBM유학센터 김희주 차장은 “‘아이엘츠(IELTS) 준비반’과 ‘케임브리지(Cambridge) 시험 준비반’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케임브리지 시험은 한국의 토익처럼 영국 내에서 많이 쓰이는 점수다.

이 밖에 ‘비즈니스 영어’ 과정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취업 면접을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다. 주로 비즈니스 편지 쓰기, 프레젠테이션, 협상하기 등 실무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다룬다.

‘영국문화원’과 영국 어학교육 인증기관 ‘English UK’는 학생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영어학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를 선택할 때는 영국문화원 또는 English UK의 홈페이지(www.educationuk.or.kr)를 방문해 공식 인정을 받은 곳인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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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사진 영국대사관, 한국경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