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ruiting Map] 계열사별 독립 채용…전형 과정 잘 파악해야
지난 2004년 7월 LG그룹에서 분리한 GS그룹이 올해 출범 6주년을 맞았다. LG와의 분리로 LG, GS 모두 매출 및 자산규모가 갑자기 줄었으나, GS그룹은 5년 동안 매출은 1.9배, 자산은 2.3배 증가하면서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에 이어 재계 순위 6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지주사인 (주)GS를 비롯해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 EPS, GS글로벌, GS스포츠, GS건설 등 6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LG와 GS는 1947년 락희화학 창업 이후 57년 동안 동업자 관계를 유지해왔었다. 이 때문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05년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당대에서는 LG와 겹치는 사업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러나 신성장 동력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산업 환경 때문에 GS그룹의 신사업이 LG그룹과 겹치지 않는지에 대해 재계는 늘 주시하고 있다.

GS그룹은 지난 2005년 LG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민자발전사업자인 LG에너지(현 GS EPS)를 인수해 주력사업인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어 2008년 7월 GS자산운용을 설립하면서 금융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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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자산운용은 그룹 내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개발 및 SOC(사회간접자본) 역량, 브랜드 인지도 등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09년 5월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상사인 (주)쌍용을 인수해 GS글로벌로 사명을 바꾸었다.

그룹의 주력사인 GS칼텍스는 석유 및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연료전지·박막전지·탄소소재·수소스테이션 등 신에너지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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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점포 수를 확대하고 슈퍼형 편의점·베이커리형 편의점 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상품 소싱·판매·서비스 전 과정에서 2009년 출범한 ‘GS샵’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오너 기업의 경우 그룹 총수의 성향에 따라 회사 문화를 유추해볼 수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MBA를 마쳤고, 럭키금성상사 근무 시절 홍콩과 일본 등 해외 지사에서 오래 근무해 영어와 일어 등 탁월한 외국어 실력을 갖고 있다.

첨단 제품과 해외 정보에 관심이 많아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 해외 경제전문지들을 빼놓지 않고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량은 양주 반병 정도로 약하지는 않지만 맥주를 마시며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지하철도 곧잘 탈 정도로 소탈한 면모를 갖고 있다.

GS그룹은 각 사별로 독립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하반기 각 1회(총 2회)의 정기 공채와 수시모집을 병행하는 기본적인 틀을 갖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상·하반기 2400명(대졸 65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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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사진제공 G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