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우파’들, 멘토들과 봄밤을 즐기다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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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 20140524.......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야외광장에서 정규재TV 오프라인 토크파티 ‘꽃비 내리는 날’이 열렸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복거일 작가 등이 참여한 행사에는 750여 명의 청중이 모여들어 준비한 좌석이 크게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참석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20~30대 젊은 층이 열광적인 호응을 하며 토크파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전 자유기업원장)는 “과거엔 이런 행사를 하면 연세 지긋한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젊은 층이 이렇게 많이 오니 기쁘다”고 말했다. 전우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 사회에 이처럼 ‘젊은 우파’들이 많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곽민규(23) 씨처럼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 정규재TV를 즐겨 보는 유학생들도 상당수 참석했다.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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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 20140524.......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정규재TV는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위원실 실장이 2012년 2월 선보인 인터넷 팟캐스트(pod cast) 방송이다. 출범 2년 만인 지난 2월 누적 조회 건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인터넷 지식교양채널로 자리 잡았다. ‘꽃비 내리는 날’은 애청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네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정 실장의 저서 <닥치고 진실>의 출판기념회를 겸하는 자리였다.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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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 20140524.......
이날 조갑제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장차 한국의 쇠퇴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가 과적과 평형수 부족으로 복원력이 약해졌듯이 우리나라도 내부적으로 사회 지도층의 부패와 종북 세력 및 북한의 위협으로 복원력이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미래를 마냥 낙관하기보다는 ‘낙관적 비관론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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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 사옥 노천공간인 한경 소공원에서 24일 ‘정규재TV 꽃비 내리는 날’ 토크파티가 열렸다. / 20140524.......
복거일 작가는 최근 발간한 장편소설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를 바탕으로 정규재 실장과 대담했다. 복 작가는 “정규재TV와 같은 자유주의적 매체가 한국 사회에서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운을 뗐다. 이에 정 실장은 “복 선생처럼 자본주의를 도덕, 정의와 결부시켜 부드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말로 화답했다. 복 작가는 또 ‘국가 권력 아래 있는 것 중 돈만큼 도덕적인 것은 없다’는 독일의 철학자 칸트의 명언을 언급하면서 “자본주의를 끊임없이 부도덕한 것으로 간주하는 움직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 이시경 인턴 기자 | 사진 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