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세븐일레븐, 26일 오전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활용한 배달 서비스… 4분기 내 상용화 전제의 시범 운영 예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배달 로봇 플랫폼 뉴빌리티와 세븐일레븐이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26일 오전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스트마일 배달 로봇 플랫폼 뉴빌리티는 26일 오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라스트마일 배달 로봇 플랫폼 뉴빌리티는 26일 오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빌리티와 세븐일레븐은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4분기 내 수도권 지역 주택가 상권 중심으로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 사진 자료.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 사진 자료.
뉴빌리티의 배달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도심 내에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LiDAR)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에 비해 뉴빌리티의 멀티 카메라 시스템은 개발비용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복잡한 도심이나 비, 눈 등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가 가능하다. 서울 강남과 같은 도심지에서는 고층 건물이 많아 기존의 GPS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기 마련이다. 뉴비 배달로봇은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하여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하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뉴빌리티는 현재 국내 스타트업 중에 배달 로봇 기술로는 가장 앞서 있는 만큼 이번 신규 DT 프로젝트의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며 “편의점의 차세대 배달 서비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에 양사가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은 국내 리테일 업계에서 시도하는 첫번째 라스트마일 로봇 배달 사례로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사례들을 통해 고객들이 배달로봇 뉴비와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