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친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가치 펀딩에 투자한 서포터 11만명 이르러

재활용 스트로우컵, 리사이클 나일론 등산복, 폐플라스틱 우산, 비건 샴푸바 등 높은 인기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펀딩에 누적 63억원의 자금과 11만명의 서포터가 몰리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ESG 가치 창출이 활발하다.

와디즈는 환경보호, 비건, 업사이클링, 재활용, 유기농 등 친환경 펀딩의 연간 높은 성장세와 함께 ‘그린메이커 캠페인 시즌2’를 론칭하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메이커-서포터가 함께하는 ESG 가치 확장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와디즈, 친환경 펀딩에 누적 63억원 모였다…‘그린메이커 시즌2’로 ESG 가치 확장'
와디즈가 2014년 1월 공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모인 친환경 프로젝트 펀딩 금액은 누적 63억원에 이른다. 사람과 자연을 생각한 다양한 펀딩 프로젝트에 공감하고 투자한 서포터는 총 11만명이다. 펀딩 모집금액은 2021년 8월 기준 3년 전(2018년) 대비 6.3배 성장했다.

와디즈의 ‘그린메이커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메이커들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론칭됐다. 올 4월 시즌1 캠페인에는 총 2만명의 서포터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캠페인 이전 대비 9배 가량의 펀딩금액이 모인바 있다.

대표적 그린메이커로는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스트로우 텀블러로 4주간 약 1만명의 서포터로부터 5억원의 펀딩금을 모집한 ‘아시컴퍼니’다. 기능성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리사이클 원단의 등산복을 개발한 ‘쉘코퍼레이션’(3300만원), 재활용 플라스틱을 재탄생시킨 ‘레그넷 거꾸로 우산’(4500만원), 동물성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샴푸바 ‘더비건글로우’(2200만원)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그린메이커 캠페인 시즌2는 10월 24일까지 참여 메이커를 확대 모집한다. 수수료 지원, 그린메이커 엠블럼 제공, 공간 와디즈 오프라인 기획전 등 서포터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6일 유튜브로 진행되는 ‘그린메이커 라이브 토크’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선배 창업가와 예비창업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황인범 와디즈 이사는 "와디즈 펀딩은 이미 많은 기업들의 ESG 활동과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표현하는 첫 출발점이 되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그린메이커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