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유현주 모모스틱 대표

[인천대학교 2021 초기창업패키지] 2mm 슬림 휴대폰 슬림그립케이스 개발한 ‘모모스틱’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모모스틱은 유현주 대표(52)가 2019년 5월에 설립했으며,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개발해 생산하고 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유 대표는 “모모스틱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앞서가는 기업”이며 “글로벌화를 실현해나가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모스틱이 현재 개발한 제품은 휴대폰 슬림그립케이스(Slimgripcase)로 다양한 소재의 휴대폰 케이스와 그립 및 거치가 가능한 플랫스틱(Flatstick) 기능을 일체화시킨 제품이다.

“우리 제품은 두께가 2mm 이하로 슬림합니다.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휴대폰 사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기능을 원하지만 두께감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던 소비자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한 제품입니다.”

제품은 전 세계 사람들의 손가락 크기를 분석해 만들어졌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가락이 편안한 그립 기능을 넣었습니다. 낙하 방지를 비롯해 가로, 세로 양방향 거치가 가능하며 자유롭게 무선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유 대표는 접착력에도 신경을 썼다. Slimgripcase는 강한 점성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반복사용이 가능하다. 신규 특허 기술인 잠금 기능이 적용돼 오랜 시간 사용해도 그립 부위가 항상 플랫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유 대표는 “모모스틱의 강점은 전 세계 54개국에 특허 및 상표권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엄격한 지적재산권 관리를 통해 도용으로부터 주요 국가의 시장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Slimgripcase의 지적재산권은 기존에 존재하는 케이스 금형을 활용해 타공과 반타공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20년 이상의 중국 시장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500건의 도용 단속을 집행했습니다. 도용 제품이 글로벌 마켓에서 시장 분열을 막기 위해 근원지부터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모스틱은 유통구조의 간소화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제품은 국내 온라인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옥션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아마존 미국에 진입해 해외 판매가 이뤄지며 아마존 유럽 진입도 준비 중이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의류 유통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중국 내 숙련된 생산 인프라가 있었고 개발 경험이 풍부해 아이디어를 살려 글로벌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보자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코로나19 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참가한 1만 업체 중 가장 많은 바이어가 몰렸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미국 오프라인 마켓 1만여개 매장에 물품이 유통됐을 때도 뿌듯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모모스틱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5월
주요사업 : 아이디어제품의 개발, 생산, 유통
성과 : 해외지적재산권 확보(54개국), 아마존 진입, 추가적 신제품개발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