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하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이정욱 하이쓰리디 대표

[인하대학교 2021 초기창업패키지] 3D프린팅 제조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 ‘하이쓰리디’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하이쓰리디는 3D프린팅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정욱 대표(32)가 2018년 5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하이쓰리디는 제품 개발이나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며 “제품설계부터 연구개발(R&D), 컨설팅까지 돕는다”고 말했다.

하이쓰리디는 전국 200여개 제조 시설과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제조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고객들이 3D설계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당일 제조와 다음날 출고가 가능하다”며 “사용자는 생산된 제품을 1~2일 이내 수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쓰리디의 강점은 창업자에게 도움 되는 R&D 컨설팅과 엔젤 투자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언제든지 무료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제조 방식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이쓰리디는 현재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 누적 20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매년 2만5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하이쓰리디 신사옥
하이쓰리디 신사옥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이 대표는 대학생 시절부터 창업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학내 창업 동아리 활동도 했던 이 대표는 “2015년 창업 당시 제조 창업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다”며 “누구나 쉽게 상품을 온라인으로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하이쓰리디는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이 대표는 “보유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커머스 쪽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바로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3D프린팅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쓰리디는 기존 제조산업의 한계를 넘어 벨류 체인을 혁신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관련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조산업을 다시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IT 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트윈 시대’가 도래했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증강현실 기술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트윈 시대를 위해서 제조와 증강현실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제조 서비스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현재 하이쓰리디는 서비스 성장과 사업확장에 발맞춰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화성시에 메이커스페이스와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사옥 건축 이후 메이커스페이스 운영과 창업기업 발굴 등 제조창업을 위한 사업화 파트너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바꿔줄 수 있는 디지털 제조 플랫폼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5월
주요사업 : 3D프린팅 서비스 ‘한양 3D팩토리’ 운영, 증강현실(AR) 서비스 개발
성과 : 2018년 하이테크스타트업 선정,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021년 기술이전형 R&D 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