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김만수 코아시스컴퍼니 대표

[인천대학교 2021 초기창업패키지] 슈가링 왁스 개발 중인 화장품 전문기업 ‘코아시스컴퍼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코아시스컴퍼니는 화장품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김만수 대표(51)가 2018년 7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연구소 근무를 시작으로 화장품 제형 연구 개발만 26년 동안 해온 업계 베테랑이다.

코아시스컴퍼니는 홈플러스 유통 유아용 버블 클렌저 6종과 비디오 커머스 제품 남성용 올인원 데이앤 나이트, 멀티바디워시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는 자사 브랜드 왁싱 제품을 개발 중이다. “왁싱 시장은 수입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코아시스컴퍼니는 국내 제조 제품으로 사용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성분으로 피부 자극도 줄였습니다.”

김 대표가 개발한 제품은 4년 전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왁싱샵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슈가링 왁스다. 김 대표는 왁스에 티트리 성분을 첨가해 제모 후의 피부에 진정 및 보호 기능을 도와주게 했다.

“코아시스컴퍼니가 만든 왁스는 점착성과 제모력이 우수한 제품으로 티트리오일, 씨솔트, 병풀추출물, 카모마일추출물 등 천연성분을 첨가해 제조됐습니다. 저자극 제품으로 제모뿐만 아니라 피부진정 및 각질 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제품은 소프트 왁스 타입으로 별도의 열 가공을 할 필요가 없다. 바르고 붙이고 때면 제모가 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특허받은 제모용 제조 방법으로 제조돼 타제품과 성분이 같아도 쫀쫀함과 밀착성이 좋아 제모를 하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덧붙여 “구성품인 무슬린천, 에스테틱 스파츌라, 용기 등을 일회용이 아닌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 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수년간 화장품을 연구하며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죠. 화장품 개발 컨설팅 일을 하다 나만의 기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신제품을 내는 것은 오랜 기간 임신과 출산을 통해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과정과 유사한 것 같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해 입소문이 나고 회사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창업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시작 단계에서는 늘 그렇듯이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성원들이 연구, 구매, 생산, 재무, 마케팅, 리쿠르팅 등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하니 시간과 역량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재정적인 규모를 갖추기까지는 늘 긴장의 연속이었죠.”

코아시스컴퍼니는 김 대표를 포함해 연구위원, 연구원, 마케팅 등 총 4명이 근무 중이다. 코아이스컴퍼니는 별도의 기업부설연구소도 운영하며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브랜드를 정착하고 싶다”며 “히트 상품을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해 뷰티 한국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8년 7월
주요사업 : 화장품 브랜드 기획, 제품 개발, 생산ODM
성과 : 홈플러스 유통 유아용 버블 클렌저 6종, 비디오 커머스 제품, 남성용 올인원 데이앤 나이트, 멀티바디워시 등, 셀프 제모 티트리 슈가링 런칭,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가, 화장품 제조업 허가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