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정원배 씨에스테크놀로지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2021 초기창업패키지]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씨에스테크놀로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씨에스테크놀로지는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정원배 대표(54)가 2020년 11월에 설립했다.

정 대표는 대우통신㈜, 한국통신기술 등의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창업 전까지 정 대표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보급과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했다. 정 대표는 기존 충전기의 최대 단점인 충전시간 단축과 대기전력 비활성화를 통한 에너지를 절감 할 수 있는 충전기를 개발하여 공급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

“미래자동차 사업분야의 전기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비중을 33.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전기 시장 역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씨에스테크놀로지는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파워 밸런싱 시퀸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충전기를 개발했다. 테이퍼링 구간의 잉여전력을 이용해 전기 차량을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충전 중인 전기차에서는 잉여전력이 발생합니다. 이때 대기 중인 차량에 잉여전력을 충전하는 거죠. 기존 충전기의 최대 단점은 충전 시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우리 충전기는 잉여전력을 활용해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대기 전력을 활용하는 만큼 에너지 절약 효과도 있습니다.”

씨에스테크놀로지의 강점은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운영시스템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씨에스테크놀로지는 품질 높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 과금, 결제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높은 내구성과 안전을 필요로 하는 충전기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했습니다.”

씨에스테크놀로지의 첫 번째 목표는 공공 분야 충전시장 진입이다. 정 대표는 “씨에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경력자를 중심으로 특화된 충전기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에스테크놀로지는 전국 관공서 납품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본회, 전국 17개 시·도회와 단독 업무협약(MOU) 체결한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분야 전문 영업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씨에스테크놀로지는 전국 244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우수한 제품을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영업 인프라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씨에스테크놀로지는 현재 급속충전기(50kW, 100kW) 개발이 끝났으며 급속 50kW 충전기는 필수 인증까지 갖췄다. 정 대표는 “급속 100kW 충전기 필수 인증 완료 후 성능인증, 품질인증, GS인증 등을 거쳐 내년에는 조달청 종합쇼핑몰 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이 완료될 것”이라며 “올해까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영업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1월
주요사업 :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충전정보시스템, 충전 사업자 서비스 제공 등
성과 : 2020년 12월 전기신사업자등록, 2021년 3월 특허 2건 공동특허권자 등록, 4월 상표등록출원 2건, 4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7월 벤처기업인증(혁신성장유형), 충전장치·충전정보 시스템·통합 유지보수 관리시스템 관련 특허 7건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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