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성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 대표

[인천대학교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건설 장비 실시간 상호 매칭 플랫폼 ‘백호’ 개발한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건설 장비 실시간 상호 매칭 플랫폼 ‘백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서 물류경영 석사 학위를 받은 엄태성 대표(32)가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엄 대표는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건설 장비와 인력을 번거로움 없이 손안에서 관리하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됐다”며 “플랫폼 명칭은 건설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굴삭기 명칭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의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실시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장비와 인력을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엄 대표는 “플랫폼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보다 편리하게 장비와 인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서비스를 연결한다”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적절한 장비를 구하지 못해 공사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비를 가지고 있는 업체 역시 수요를 정확히 알지 못해서 활용하지 못하죠.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는 서비스입니다. 수요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활용해 장비 신청과 등록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엄 대표는 “전문 건설업체는 플랫폼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장비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며 “중장비 소유주는 유휴 중장비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계약과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학창 시절부터 내 사업을 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대학원에서 물류 관련 산업에 대해 배우면서 해당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디에프에스코퍼레이션은 체계적인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포스코건설이 주관한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주관한 연수구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도 선정됐다.

엄 대표는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중기부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등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엄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성장시킨 후에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엄 대표는 “건설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편리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5월
주요사업 : 정보통신업,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성과 : 포스코건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연수구 4차산업혁명 창업지원,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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