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 김의원 리즈메이드 대표

△김의원 리즈메이드 대표.
△김의원 리즈메이드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리즈코코는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실제 소비자들이 써보시면 어떤 제품인지 바로 파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제품 퀄리티에는 자신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천연 방부제로 유기농 피부 재탄생
리즈코코의 제품은 천연 유기농 성분 함량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원료 매입 단계에서부터 성분 분석을 통해 화학 방부제를 배제하고 자사 특허 기법인 자체 방부 역할을 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 리즈코코에서 사용하는 천연방부제의 주 성분은 한방재료다. 이 재료는 피부 항산화 및 해독, 진정 등의 효과가 있는 한방재료 추출물로 리즈코코의 모든 제품에 녹아들어 있다.

“국내 화장품을 보면 천연 성분이 소량만 들어가도 ‘천연화장품’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천연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진 않죠.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저희는 고급 천연 원료를 매입해 자체 추출로 제품에 녹여냅니다. 그만큼 마진을 줄이고 제품에 투자를 한 셈이죠.”

리즈코코의 주력 제품은 △리페어 밤 △스킨 미스트 △클렌징 오일 △클렌징 비누 △샴푸 △바디워시 △필링 젤 △한방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리즈코코 ‘리페어 밤’(Repair Balm)은 눈가, 팔자주름, 입가 등의 부위에 미세 주름 케어를 도와주고 이마, 가슴 등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볼륨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천년초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골든 오리엔트 딥 클렌징 오일’은 한방 추출물과 유기농 식물성 오일 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으로 피부 해독 및 진정 효과가 있다. 특히 살구씨·호호바·마카다미넛·엑스트라버진 올리브·로즈힙 등 유기농 식물성 오일로 블랙헤드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여기에 최근 개발 중인 ‘고기능성 한방 마스크팩’은 관중 추출물 및 프로폴리스를 포함한 조성물을 사용해 피부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피부 탄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리즈코코의 대표 상품으로 포지셔닝 해 올해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화학물질 No! 오로지 천연 유기농으로만 만드는 화장품 ‘리즈코코’
첫 창업 실패 후 절치부심 준비한 ‘리즈코코’
천연화장품을 표방하는 리즈코코는 김의원 대표(58)의 노하우와 애정이 오롯이 담겨있는 브랜드다. 15년 간 금융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한 김 대표는 2006년 첫 창업에 도전했다. 생활용품 수입·유통업을 하면서 사업이 안정되어 가던 무렵 김 대표에게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2009년 금융위기, 그리고 이어진 경기침체의 충격을 버티다 못한 그는 2011년 폐업을 선언했다. 이후 사업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손에 잡히는 일은 마다하지 않았던 김 대표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아나브(ANAB)’를 창업한 교수출신 임지영 대표와의 만남으로 제 2의 창업 인생을 열게 되었다.

“한 번 창업에 실패하고,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입 그리고 마케팅 관련 일을 하면서 재기를 꿈꾸고 있었어요. 수출입을 하다 보니 수출경쟁력이 가장 높은 품목이 화장품이더라고요. 해외에서도 K뷰티 명성이 계속 올라가고 있었고요. 그러다 임지영 박사님을 만나게 됐죠. 천연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그쪽 분야에서는 전문가라 무조건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2017년 리즈메이드로 재창업한 김 대표는 이후 화장품 제조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기술특허를 확보하는 등 원천기술의 사업화 과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시켰다. 여기에 2021년 김 대표와 임 대표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화장품연구소기업 엘바이오를 공동 설립, 기술개발과 신제품 생산 수출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 올해 수출 100만달러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2021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 담당자가 바라보는 리즈메이드 한줄 평
천연화장품 제조에 대한 원천 특허기술 공유와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는 리즈메이드는 천연화장품 브랜드 리즈코코를ODM 제조 생산하는 ANAB사와 원천 특허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출시된 제품들의 탁월한 성능과 효능 덕분에 빠른 속도로 브랜드파워를 정립하고 있음. 조직 내 ‘ABC’ Leadershp(‘Acknowleged Boss Calling’ Leadership)을 통한 강력한 업무효율성으로 전공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한 신속한 신제품 개발을 감정으로 하고 있음. 회사의 코스메틱 제품은 20~40대 여성을 타킷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클렌징 제품라인(클렌징 오일, 클렌징 비누, 클렌징 폼 등)과 헤어제품 라인 (샴푸, 컨디셔너)의 연장선상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며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임. 특별히 미국, 베트남, 중국의 K-뷰티를 선호하는20~40대 고객에게 집중 어필을 할 예정이며, 개발 소재와조성물의 우수한 효능을 고려해볼 때 전문 에스테틱, 대형 스파, 마사지 샵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임. 궁극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통해 첫째로는 나눔의 통로가 되는 기업, 둘째로는 직원과 고객, 국가에 감사하는 기업, 셋째로는 생활과 건강에 유익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


설립연도 2017년 12월
주요사업 화장품 기술개발 및 해외 수출 등
성과 원천기술 확보 및 지식재산권 인증 확보 등

khm@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