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5월까지 몽골 환자 대상 원격 진료 프로모션 진행

△ (왼쪽부터) 강은샘 하이메디 울란바토르 사무소 소장, 몽골 게겐우르 여성병원 나랑체첵 병원장, 정선미 하이메디 몽골 TF  매니저가 8일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실 오픈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왼쪽부터) 강은샘 하이메디 울란바토르 사무소 소장, 몽골 게겐우르 여성병원 나랑체첵 병원장, 정선미 하이메디 몽골 TF 매니저가 8일 몽골 울란바토르 사무실 오픈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하이메디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사무소를 정식 개소했다. 울란바토르 사무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시점에 몽골 환자 유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몽골 국립제1병원과 국립암병원 사이에 위치했다.

울란바토르 사무소는 전문 코디네이터 3인이 상주하며 ▲잠재고객 확보 및 현지 환자 국내 송출 ▲의사 파트너 확대 및 관리 ▲오프라인 홍보센터 역할 등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취약한 현지 인터넷 환경 및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원격진료센터 역할도 병행할 계획이다.

몽골은 2019년, 2020년 기준 전체 의료관광 방한객 순위 5위 국가로, 한국 의료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하이메디는 지난해 5월, 운영 중인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에 몽골어를 추가하며 몽골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의사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 약 6천명을 확보했다. 또, 원격 진료 프로모션을 통해 현재까지 가입자 수 약 1만 2천명, 비대면 진료 요청 약 5천 건을 확보했다.

이정주 하이메디 공동대표는 “하이메디는 코로나19로 방한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국내 병원과의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몽골 환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현지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울란바토르 사무실 개소로 현지 환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의무 기록 디지털화를 추진하여 보다 신뢰도 높고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 회복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메디는 몽골 사무소 오픈을 기념해 원격진료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프로모션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원격진료를 원하는 몽골 환자는 하이메디 플랫폼에 접속, 본인의 질환을 선택하고 현지 병원의 검사 자료를 업로드하면 된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