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캠프 9기 스타트업 포함 총 13개사 신기술제품 선보여

△롯데벤처스가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및 온라인을 통해 ‘엘캠프(L-CAMP) 9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롯데벤처스가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및 온라인을 통해 ‘엘캠프(L-CAMP) 9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엘캠프(L-CAMP) 9기 데모데이’가 3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및 온라인을 통해 동시 개최됐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국내외 벤처 투자 관계자 및 롯데 임직원, 스타트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엘캠프 9기 스타트업을 포함한 10개사가 사업모델 및 성과를 발표했고, 행사장 외부에는 엘캠프 출신 13개사의 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참석자들에게 비즈니스 모델과 비전을 소개했다.

엘캠프 9기는 작년 10월부터 약 6개월간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계열사 협업 지원 등 롯데벤처스의 다양한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명품 수선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비대면 명품 토탈 케어 플랫폼인 럭셔리앤올은 1월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명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명품 수선 및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엘캠프 9기 스타트업들의 비전과 아이디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데모데이를 준비했다“면서 “롯데벤처스는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세상을 새롭고 이롭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벤처스의 엘캠프 프로그램은 지난 7년간 총 6,031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79개사가 선발되었으며, 평균 3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9기까지의 엘캠프 출신 156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전 대비 3.8배 가량 성장했다.

한편, 롯데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4월부터는 창업진흥원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앞으로는 기 투자사와 엘캠프 보육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일본 시장으로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