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들락날락 대표(광운대 캠퍼스타운 선정기업)

김 대표는 “들락날락은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 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서비스”라며 “다회용기 보급부터 세척, 배달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한다”고 소개했다.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평범한 자취생이었습니다. 편리성 때문에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 식사 후 일회 용기를 분리해서 수거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죠. 문 앞에 용기를 두면 다시 회수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다회용기 렌트 사업 아이템을 떠올렸습니다.”
사업 초기 김 대표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직접 주변 지역 음식점을 방문했다. “들락날락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입니다. 음식점들이 다회용기의 필요성을 느껴야 이용할 수 있죠. 직접 가게를 방문해 아이템을 설명했는데 반응이 냉담했습니다. 회수의 번거로움 등으로 식당 주인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팀원 모두가 시간 날 때마다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업무도 도와주면서 친분을 쌓았고 그러면서 몇 개 음식점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렵게 계약한 곳이라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주인이 만족했고 주변에 소문도 났습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점주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모아 다회용기 렌트 전문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플랫폼이 있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에는 음식점뿐 아니라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어떤 업종이든 입점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플랫폼 가입만으로 들락날락 다회용기 서비스를 추가금액 없이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 역시 별도 비용 지급 없이 다회용기를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다회용기 렌트 사업 펼치는 스타트업 ‘들락날락’](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1064011.1.jpg)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유엔아이메디컬 창업스타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수상 혜택으로 광운대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에 입주했으며 사무공간, 사업화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일회용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점주와 소비자들이 편리하다는 의견을 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시리즈A 투자를 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기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배달업, 다회용기 렌트, 세척업
성과 :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1년 청년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우승, 유엔아이메디컬 창업스타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명지대, 연세대 협력
jinho23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