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디펫 대표(광운대 캠퍼스타운 선정기업)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빅데이터 기반으로 펫 푸드 제조하는 ‘디펫’](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1064307.1.jpg)
대학에서 조리와 경영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식품 개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디펫을 창업했다. 김 대표는 “디펫은 펫 푸드 중에서도 강아지를 위한 푸드를 제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디펫의 강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펫 푸드를 제조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펫 푸드의 영양 정보, 견체학, 수의학, 펫 보험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며 “분석된 자료를 활용해 강아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푸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강아지의 나이, 몸무게, 품종, 두종, 활동량, 식품 기호도 정보를 견주가 입력하면 유통되고 있는 펫 푸드의 조합을 통해 사료의 종류, 적정량 등을 추천합니다. 강아지의 특성에 맞춰 간식, 음료 등도 추천해줍니다. 강아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거죠. 디펫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푸드 페어링(궁합이 좋은 음식을 일컫는 용어)’ 서비스를 강아지에게도 제공합니다. 한 가지 사료만이 아니라 비슷한 제품군 추천을 통해 사료 선호도 예측까지 가능하죠. 소비자들이 샘플 사료를 구하는데 드는 돈과 시간 낭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펫은 웹 페이지로 서비스됩니다.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빅데이터 기반으로 펫 푸드 제조하는 ‘디펫’](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1064309.1.jpg)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강아지를 키우면서 자연스레 펫 푸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식품 개발을 했던 경험을 펫 푸드에도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기존 펫 푸드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됐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 자금을 모았고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패키지 개발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수상 혜택으로 디펫은 광운대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에 입주했으며 사무 공간, 사업화 등을 지원 받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대표는 “구성원을 늘려 분야별 전문성을 키울 것”이라며 “올해 매출 1억 원을 달성해 기업 규모를 키우고 유기견 후원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7월
주요사업 : 빅데이터 기반 펫 푸드 제조
성과 :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창업경진대회 수상, 누적 투자 2000만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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