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엽 오뉴 대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합한 여가 활동 서비스 제공
-2년동안 5060세대 2.4만건의 여가 데이터 확보

[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여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로쉬코리아는 액티브시니어(5060세대)를 위한 여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준엽 대표(42)가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오뉴는 5060세대의 여가 생활을 오프라인 중심으로 연결하면서 새로운 편익을 제공한다. 현 대표는 “로쉬코리아는 5060세대의 여가생활 향유를 돕기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콘텐츠와 이들을 문화와 여가 키워드로 결집 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운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뉴라는 유니버스 안에서 고객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여가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뉴의 경쟁력은 5060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여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로쉬코리아는 지난 2년간 5060세대가 선호하는 활동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심사 그룹별로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오뉴만의 강점입니다.”

현 대표는 어떻게 5060세대를 위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됐을까. “홀로 계신 어머니가 노년의 삶을 보다 자주적으로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주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적합한 여가 활동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노년 세대 모두가 여가 생활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계속해서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현 대표는 “오뉴의 서비스를 통해 삶에 변화가 생겼다는 피드백, 오뉴가 있어서 다시 삶에 활력이 생겼다는 진심 어린 고객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을 때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창업의 큰 원동력이 되었던 어머니가 오뉴의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에서 응원과 지지를 받는다고 말씀 주실 때 창업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로쉬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만의 전문성을 가진 14명의 팀원이 함께 모여 일하고 있다. “영화 기자부터 미술학원 원장, 여행 기획자와 유명 커피 브랜드의 헤드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정점을 찍었던 인재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이 모여 시니어의 외로움과 고립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로쉬코리아는 보유 중인 프로그램을 고객들이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로쉬코리아는 설립 후 씨앤티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8곳의 A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10억원이다. 현 대표는 “더 많은 고객에게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속 투자 유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 대표는 “오뉴가 국내에서 5060세대의 여가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제안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을 때, 여생을 계속 활기차게 보내고 싶을 때, 그때 떠오르는 브랜드가 ‘오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5060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가 서비스 ‘오뉴’ 운영
성과 : 연간 이용 고객 5000명, 2.4만건의 여가 데이터 확보, 씨앤티테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8곳 10억원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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