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성 컬러버랩 대표

-컬러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의 스타일링을 큐레이팅
-컬러 데이터 확보, 고유 분석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개인 맞춤 데이터 기반 뷰티 플랫폼 ‘컬러버’를 개발한 ‘컬러버랩’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컬러버랩은 개인 맞춤 데이터 기반 뷰티 플랫폼 ‘컬러버’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조성 대표(32)가 2019년 12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컬러버랩은 컬러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의 스타일링을 큐레이팅하는데 집중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컬러버는 컬러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저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추천하는 앱입니다. 21세기 들어서 개인의 신체적 특성(키, 몸무게, 체형)뿐만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퍼스널컬러)에 관심 두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웜톤, 쿨톤을 기본으로 봄 웜, 여름 쿨, 가을 웜, 겨울 쿨 네 가지 계절로 또 더 나아가 봄 라이트, 봄 브라이트, 여름 라이트, 여름 뮤트, 가을 뮤트, 가을 다크, 겨울 다크, 겨울 브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컬러버는 컬러 특성을 데이터화하고 유저들에게 정보 제공 및 제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헤어 컬러, 네일, 패션 스타일링까지 컬러로 개인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은 다루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컬러버의 경쟁력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컬러버랩은 깊은 컬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사만의 고유 데이터 분석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타사가 쉽게 따라 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이크업 제품을 가장 많이 분석할 수 있습니다.”

컬러버랩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투자를 연계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정성적인 성격이 강했던 퍼스널컬러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 인정받아 팁스에 선정됐다”며 “석사급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수년에 걸쳐서 연구했기 때문에 컬러 데이터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년 씨엔티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개인 맞춤 데이터 기반 뷰티 플랫폼 ‘컬러버’를 개발한 ‘컬러버랩’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어릴 적부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바둑과 게임, 운동에 빠지기도 했고 영문, 로봇자동화공학, 철학, 경제학을 두루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성향 자체가 한 가지에 몰두하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공부에 집중해 성균관대 경영학과로 편입도 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던 중 우연히 창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알게 되면서 창업에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학부생일 때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보증,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산업, 초기창업패키지, TIPS 등 다양한 정부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주변에서 우리 앱을 알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기분이 좋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컬러버를 사용하고 피드백을 남겨줄 때 창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컬러버랩은 현재 컬러기획부서, 앱기획부서, 개발부서, 오프라인컬러컨설팅 부서 등으로 나뉘어 조직적으로 책임과 역할을 나눠 일하고 있다. 씨엔티테크에서 시드 투자를 받은 컬러버랩은 서비스 고도화와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유저들이 컬러데이터를 갖고 소통하며 놀 수 있는 유저 경험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데 매진할 것”며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유저들이 컬러버에서 자신의 컬러를 갖고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놀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2월
주요사업 : 개인 맞춤 뷰티 플랫폼 ‘컬러버’
성과 :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보증(2021.03),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산업 선정(2021.06), 초기창업패키지 선정(2022.04), 시드 투자 유치 ‘씨엔티테크’(2022.07), TIPS 선정(2022.08), 기술등급 T4 인증 ‘나이스디앤비’(2022.12)


jinho2323@hankyung.com